박주가리의 효능, 성분, 먹는 법, 부작용 및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박주가리란 여러해살이 덩굴 초본으로, 식물체에 상처를 내면 백색 유액이 나오며, 박주가리의 뿌리는 약재로 사용되며, 해독 작용, 강장 작용, 거담 작용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박주가리란?
박주가리의 학명은 Cynanchum rostellatum (Turcz.) Liede & Khanum이며, 원산지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입니다.
여러해살이 덩굴 초본인 박주가리는 새박덩굴이라고도 불리며, 협죽도과의 식물입니다. 줄기나 잎을 꺾으면 우유 같은 흰 즙이 나오며, 잎은 마주 나고 잎자루가 길고 긴 심장 모양입니다.
왕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이기도 한 박주가리는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특히 남성의 정력 증강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박주가리의 독을 모아두었다가 나비가 되면 천적인 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7∼8월에 엷은 자줏빛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총상 꽃차례로 피며, 열매는 길둥근 모양으로 큽니다. 박주가리의 잎은 심장 모양이고 길이는 5∼10cm 정도입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며, 열매는 9월에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땅속줄기는 아니지만 뿌리가 기면서 뻗고 새싹이 나와 번식합니다. 마주나는 잎은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뒷면은 분청색이며, 만지면 부직포처럼 부드럽습니다.
봄에 나온 새싹은 나물처럼 먹을 수 있으며, 잎에는 독성을 함유하고 있어 어린잎을 채취하여 삶아서 물에 담가 쓴맛을 충분히 우려낸 다음에 나물처럼 무쳐 먹을 수 있습니다.
박주가리는 원기회복,스태미나, 지혈효과, 사마귀 치료, 해독작용 등의 효능이 있으나, 독성이 있는 식물이므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박주가리의 유래
박주가리의 역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료나 기록은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시기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박주가리가 전통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어 오래전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주가리는 동양 의학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식물로서, 그 효능과 잠재적인 이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박주가리 추출물이 숫쥐의 정력을 활성화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주가리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아질산염 소거능력이 우수해 체내 독성 물질을 중화시킨다고 합니다. 박주가리는 항염 효과가 뛰어나며, 특히 관절염이나 염증성 질환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박주가리 추출물은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박주가리를 '나마(蘿摩)'라고 부르며, 정기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며, 젖이 잘 나오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독을 풀고, 피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체허약, 결핵성질환, 음위, 대하, 옹종 등에 효과가 있으며, 자양강정약,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하며, 해독작용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의학서인 <본초강목>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주가리(蘿藦子)는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 [甘] 독이 없다. 허손노상(虛損勞傷), 정혈(精血) 부족, 음위(陰痿), 유즙불하(乳汁不下), 열림(熱淋), 종독(腫毒) 등을 치료한다. 또한 여자의 음부 속이 차거나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효력이 대단하다. 음력 2월, 8월에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쓸 때에는 끓는 물에 담갔다가 쪼개어 쓴다.
박주가리의 뿌리(蘿藦根)는 정기를 돕고 사기(邪氣)를 제거하며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젖을 나오게 한다. 또한 새살이 나게 하며 얼굴빛을 좋게 하고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한다. 음력 정월, 2월, 8월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린다. 잘게 썰어 꿀로 법제하여 쓴다. 오래 먹으면 경신(輕身)하여 장수한다.
박주가리의 잎(蘿藦葉)은 풍습(風濕)으로 인한 마비와 경련, 신경통, 관절통 등을 치료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뜯어서 햇볕에 말려 쓴다.
박주가리의 꽃(蘿藦花)은 정액이 저절로 나오는 것, 치루, 창양(瘡瘍) 등을 치료한다. 또한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데 붙이면 신기하다. 음력 7-8월에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썰어서 식초에 축여 볶아 쓰거나 술에 담갔다가 쓴다.
박주가리의 덩굴(蘿藦藤)은 요통, 관절통, 슬통(膝痛) 등을 치료한다.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먹는다. 또는 술에 담가 복용한다.
박주가리의 씨(蘿藦子)는 정기를 보익하고 젖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허손노상, 성교불능증, 대하증, 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 단독창종(丹毒瘡腫) 등을 치료한다. 또한 음도(陰道)를 강성하게 하여 자식을 낳게 한다. 음력 2월, 8월에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쓸 때에는 끓는 물에 담갔다가 쪼개어 쓴다.
박주가리의 줄기껍질(蘿藦樹皮)은 풍습비통(風濕痺痛)을 다스리고 경락을 잘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다.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픈 증상, 사지마비, 반신불수 등을 치료한다. 음력 3월, 4월에 껍질을 벗겨 겉껍질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잘게 썰어 진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쓴다.
박주가리의 뿌리껍질(蘿藦根皮)은 풍습으로 인한 저림증, 통증, 각기병, 옹저(癰疽) 등을 치료한다. 음력 정월, 이월, 팔월에 뿌리를 캐어 겉껍질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잘게 썰어 진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쓴다.
박주가리의 열매껍질(蘿藦殼)은 풍습으로 인한 저림증, 통증, 각기병, 옹저 등을 치료한다. 음력 이월, 팔월에 열매를 따서 겉껍질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잘게 썰어 진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쓴다.
박주가리는 해열과 진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기와 같은 질병에 효과적인 자연 치료제로 여겨집니다. 또한, 박주가리의 잎과 줄기는 샐러드나 나물로 즐길 수 있으며, 이 식물의 강한 생명력 덕분에 훼손된 지역의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박주가리의 주요 성분 및 효능
박주가리에는 다양하고 유익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주요 성분으로는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알칼로이드, 비타민 C, 비타민 B1, 비타민 B2, 칼슘, 철분, 인, 마그네슘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 방지와 세포 보호에 도움을 주며, 사포닌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미노산과 비타민은 신체 기능을 최적화하고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들입니다.
박주가리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항염 효과, 면역력 강화, 항산화 작용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효능은 관절염이나 피부염 등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유용하며, 면역 세포의 활동을 촉진하여 감기나 기타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박주가리는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주어 신체가 허약하신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4. 박주가리 먹는 법
박주가리는 잎과 줄기를 비롯해 모든 부분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줄기에서 나오는 액체의 독성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과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주가리의 열매는 차, 담금주, 탕제로 많이 먹으며, 어린 순을 떼어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합니다. 단, 줄기의 흰즙에는 신경 마비성 독성이 들어있어 과다 섭취 시 구토, 어지러움,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정량을 지켜야 합니다.
차
박주가리 열매를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실 수 있습니다. 말린 열매 9∼20g을 물 700ml에 넣고 달여서 차처럼 마십니다.
담금주
박주가리 열매 350g을 소주 2L에 넣고, 설탕을 약간 추가한 뒤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하루 1∼2회 정도 소주잔 한 잔씩 섭취해줍니다.
나물
어린 순을 떼어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샐러드나 비빔밥에 첨가해 먹을 수 있습니다.
단, 박주가리의 줄기를 자를 때 나오는 흰 즙은 독성이 있으므로 생으로 먹지 않아야 하며 과다 섭취도 좋지 않습니다.
박주가리 열매를 말리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건조기나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기나 햇볕에 말리면 열매의 수분이 증발하여 건조해집니다.
세척하기
박주가리 열매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편 썰기
박주가리 열매를 적당한 크기로 편 썰어줍니다.
건조기 사용하기
편 썬 박주가리 열매를 건조기에 넣어 건조 시켜줍니다.
보관하기
건조된 박주가리 열매를 보관 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말린 박주가리 열매는 차로 끓여 마시거나, 담금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어린순은 나물로 무쳐먹거나 샐러드나 비빔밥에 첨가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단, 박주가리의 줄기를 자를 때 나오는 흰 즙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생으로 먹지 않아야 하며 과다 섭취도 좋지 않습니다.
5. 박주가리의 부작용
박주가리에는 독성이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인 '아트로핀'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신경계에 작용하여 호흡곤란, 심장마비, 경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생으로 섭취금지
박주가리는 독성이 있는 식물이므로 생으로 섭취하지 말고 반드시 법제를 거친 후 복용해야 합니다.
- 법제를 거친 후 복용
박주가리의 독성을 줄이기 위해 법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법제란, 박주가리를 끓는 물에 데친 후 햇볕에 말리는 과정을 말합니다.
- 과다 섭취 금지
과다 섭취할 경우 경련이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섭취 중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 체질에 맞는 섭취
박주가리는 체질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르고 먹었을 경우 처음에 혼미하고 어지러우며 구토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심한 마비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박주가리의 줄기에서 나오는 흰색 우유와 같은 액체에는 강심배당체(Cardiac glycosides)라는 독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독성이 함유된 박주가리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구토, 속 쓰림,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으로 붓기,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주가리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제공하지만, 독성 때문에 생으로 먹거나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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