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열매, 도토리의 효능, 성분, 도토리묵 만드는 법, 부작용 및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1. 도토리나무의 유래와 특징
도토리나무는 참나무과 참나무속에 속하는 여러 수종을 의미합니다. 참나무속에 속하는 나무는 모두 도토리라 불리는 견과를 생산해 '도토리나무'라고도 불립니다.
겨울에 잎이 지는 낙엽활엽수(참나무아속)로는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6가지 종류로 크게 구분됩니다.
참나무속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긴 타원형의 잎
보통 9∼22cm의 길이와 5∼17cm의 너비를 가지며, 측맥이 뚜렷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큰 치아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2) 큰 키
20m까지 곧게 자라며, 줄기 지름은 70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3) 도토리 열매
가을에 갈색으로 익으면 떨어집니다.
4) 양성화
한 나무에서 암술과 수술이 함께 피어나는 꽃이 5월에 개화합니다.
5) 생육환경
참나무속 식물들은 주로 산이나 숲 등의 자연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특히, 참나무속 식물들은 건조한 기후나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도토리라는 단어의 유래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도토리의 깍정이가 도톨도톨해서 ‘도톨도톨’의 ‘도톨’에 명사형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도토리묵은 산간지방에서 기원하였으며, 떡갈나무가 많은 지역은 가을에 도토리가 풍부하게 생산되므로 도토리를 음식 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묵들과 마찬가지로 도토리묵은 무침으로 먹거나 양념장을 위에 뿌려 먹으며, 임진왜란 시기에 피란을 가던 선조가 토리나무의 도토리로 만든 묵을 먹고 별미라고 느껴 이를 궁궐에서도 찾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신석기 시대 때 농사가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식량을 자급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었던 탓에 주식으로 이용되었으며, 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여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수확한 도토리는 반드시 사용하기 전에 탄닌 성분을 적절하게 가공해야 합니다.
2. 참나무속 나무들
참나무속에 속하는 600여 종의 식물을 통틀어 '참나무'라고 부르며, 이들은 주로 북반구의 온난한 지역에 분포하고 대부분이 숲을 이뤄 도토리를 맺습니다.
상수리나무, 밤나무를 비롯하여 가을에 잎을 떨구는 7가지 종류의 참나무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으며, 이들은 기후와 토양이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나무가 나타납니다.
갈참나무는 일반적으로 뿌리 시스템이 얕고 넓게 퍼져 있어, 가뭄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갈참나무의 열매인 도토리는 작고 단단하지만, 다른 참나무의 도토리보다 발아율이 낮아 종족 보존에 있어 도전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나무 종류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소 차이가 나지만, 도토리 받침과 열매 부분으로 되어 있는 것은 공통입니다.
떡갈나무는 다 자라면 20m - 25m에 이르며, 800m 이하 산지, 특히 바닷가 근처에서 잘 자라며 그루터기에 맹아성이 있어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주로 서식합니다.
떡갈나무의 잎은 1cm - 1.5cm의 잔털로 덮인 잎자루에 큰 잎을 지니고 있으며 여러 장의 잎이 모여 납니다. 잎의 길이는 10cm - 40cm 정도이며 폭은 15cm - 30cm 정도로, 참나무속의 나무들 가운데 잎의 크기가 가장 크며, 가을에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봄에 새 잎이 돋습니다.
꽃은 5월에 피는데 양성화로, 수꽃 이삭은 누르스름한 녹색으로 아래로 처지고 수술 4-20개와 화피열편 5-11개가 있습니다. 암꽃 이삭은 달걀형인데 암술 2-4개와 화피열편 6개가 있습니다. 열매는 도토리로 10월쯤에 맺힙니다.
떡갈나무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구 제작, 건축재, 종이 제조, 숯 제조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장식
매력적인 외관과 특이한 꽃과 열매로 정원이나 공원을 아름답게 장식하는데 사용됩니다.
가구, 인테리어 소품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건축재로도 활용됩니다.
식용
열매인 도토리(Acorn) 는 식용으로 쓰입니다. 도토리묵은 산간지방에서 기원하였으며, 떡갈나무가 많은 지역은 가을에 도토리가 풍부하게 생산되어 음식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떡갈나무는 항균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약재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 잎이 크고 넓어 자연 친화적인 포장재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3. 도토리의 영양성분과 효능
도토리묵의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칼로리 45kcal
탄수화물 9.7g, 단백질 1.6g, 지방 0.5g,
나트륨 5mg, 식이섬유 2.6g, 칼륨 220mg,
철분 1.1mg, 비타민 C 4mg,
<도토리묵의 효능>
항암효과
탄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폴리페놀 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폴리페놀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개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를 통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뼈 건강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무기질들은 뼈 형성과 유지에 필수적이며,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뇌 건강
비타민 B1, B6, 엽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신경 기능 유지와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피로회복
풍부한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에너지 공급원으로 작용하여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B 군과 무기질 등이 함께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도토리의 떫은 맛은 타닌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타닌은 식물의 뿌리, 줄기, 잎, 열매 등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떫은 맛을 유발하고, 수렴 작용을 통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4. 도토리 먹는 법
참나무속에 속하는 나무들은 일반적으로 잎이 크고 넓으며, 가을에 단풍이 듭니다. 또한, 도토리라는 견과를 생산하며, 이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도토리를 직접 먹기는 어려우나, 도토리 가루로 만들어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토리 가루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도토리묵,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가루를 넣은 부침개 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도토리의 껍질을 벗기는 방법>
끓는 물에 도토리를 담가 껍질을 쉽게 벗기는 방법
물이 끓기 시작하면 도토리를 넣고 1∼2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담가줍니다. 그 후에 손가락으로 껍질을 살짝 눌러주면 쉽게 벗겨집니다.
도토리를 깨끗이 씻어서 제거하는 방법
물에 담가서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 후, 손으로 껍질을 살짝 쓸어주면 깨끗하게 벗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껍질을 꽉 쥐고 눌러주는 등의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도토리를 찬물에 담가 껍질을 쉽게 벗기는 방법
이는 물이 도토리의 온도를 낮추어 껍질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찬물에 담그면 도토리의 수분 함량이 증가하여 식감이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도토리 떫은 맛 제거
도토리를 찬물에 담그면 떫은 맛을 제거할 수 있으며, 중금속과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도토리에 함유되어 있는 아콘산이라는 성분이 피로와 숙취 해소에 좋고 체내 중금속 배출을 돕습니다.
도토리를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신문지에 싸주고 비닐로 감싸서 냉장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5. 도토리묵 만드는 법
도토리묵은 도토리를 물에 담가 떫은 맛을 제거한 후, 물과 함께 갈아 체에 걸러 물을 제거하고, 남은 물을 다시 한 번 걸러줍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물을 다시 한 번 끓여 식힌 후, 도토리 가루와 섞어줍니다. 그리고 이 혼합물을 굳혀 도토리묵을 만듭니다.
1) 도토리 가루
도토리묵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도토리 가루가 필요합니다. 시중에서도 구매 가능하며 직접 도토리를 주워서 말려 가루로 만들어도 됩니다.
2) 물과 도토리가루 비율
도토리 가루와 물의 비율은 1:6 정도로 맞춰줍니다. 이후 도토리 가루와 물을 잘 섞어줍니다.
3) 끓이기
도토리 가루와 물을 섞은 용액을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점점 약한 불로 조절하면서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4) 소금, 식용유 첨가
도토리묵의 맛을 더하기 위해 소금과 식용유를 조금씩 넣어줍니다.
5) 모양 만들기
도토리묵이 적당히 식으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보통은 사각형이나 원형으로 만듭니다.
6) 숙성시키기
만들어진 도토리묵은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더욱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7) 조리 및 섭취
도토리묵은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하거나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묵 찌개, 도토리묵 샐러드 등이 있습니다.
도토리묵은 한국 전통 음식 중 하나로, 도토리 가루와 물을 혼합해 만든 고유의 젤라틴 형태 음식입니다. 오랜 시간 해발 높은 산지에서 도토리를 채집해, 이를 갈아내어 가루로 만든 뒤 물과 섞어 묵을 만들며, 서늘곳에서 천천히 굳혀지면 투명하면서도 탄력이 있고, 고소한 맛과 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도토리묵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음식이지만,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묵무침은 각종 채소와 함께 비벼 먹는 요리로, 고추장과 참기름, 마늘 등의 양념이 더해져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자랑하며, 묵을 얇게 썰어 장국에 넣어 먹는 묵사발은 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도토리 묵사발 만드는 법>
도토리묵사발의 육수는 멸치, 다시마, 무, 대파, 양파 등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동치미 육수
동치미 육수를 사용하면 시원하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냉면 육수
냉면 육수를 사용하면 간편하고 익숙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쯔유 or 우동 소스
일본식 간장인 쯔유나 우동 소스를 사용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
멸치와 다시마를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고기 육수
소고기 육수를 사용하면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육수에 도토리묵과 준비해둔 부재료들을 고명으로 올리면 둘이 먹다 하나 없어져도 모를 저세상 맛이 폭발하는 도토리묵사발이 완성됩니다.
6. 도토리 부작용
도토리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토리를 과다 섭취하면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도토리를 많이 먹으면 변비가 심해질 수 있으며, 오히려 칼슘, 아연 등 각종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토리나 다른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조심해야 하며, 생으로 먹을 경우 소화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요리나 가열 과정을 거쳐서 섭취해야 합니다.
따라서, 도토리를 섭취할 때는 적절한 양을 섭취하고,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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