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의 효능, 성분, 먹는 법, 부작용, 유래 알아보기
작약은 함박꽃의 뿌리로, 예로부터 동양 의학에서 널리 사용되어 온 약재입니다.
1. 작약이란?
작약의 원산지는 한국, 몽골, 중국이며, 꽃잎이 활짝 핀 모습이 너무 탐스러워 '함박꽃'이라고도 불립니다.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 만개하며, 화려한 모습과 풍부한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별로 작약꽃 축제를 하는 곳도 있으며, 사진 촬영이나 꽃놀이 명소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작약의 번식 방법>
▶종자번식
작약은 타화수정 식물이기 때문에 변이가 심해 연구용 목적이 아니라면 잘 쓰이지 않습니다.
▶ 포기나누기
작약의 포기를 캔 뒤, 굵은 뿌리는 한약재로 가공하고 머리 부분을 쪼개서 종근으로 사용합니다. 대개 종근 하나에 건전한 눈 3개를 붙어서 씁니다. 가을인 9월 하순∼10월 초순에 포기나누기를 해야 합니다.
작약은 한국·몽골·동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며, 정원에서 가꿀 때는 나무 밑 반그늘에 부엽토가 많이 섞인 흙을 사용해 심고, 화분에 심을 때는 깊고 큰 용기에 40퍼센트 정도의 부엽토를 섞은 산모래를 넣어 심습니다.
1) 식물의 형태- 작약과 모란
작약은 모란과 자주 오인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식물로, 모란은 나무이며 작약은 풀입니다. 꽃이 비슷해도 줄기를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함박꽃나무와는 혼동 되는데, 이는 작약의 이명이 '함박꽃'이기 때문입니다.
모란은 낙엽 관목이며, 작약은 다년생 풀입니다. 따라서 모란은 가지 끝에서 새순이 돋고, 작약은 땅 속에서 붉은싹을틔웁니다.
모란은 약재로도 사용되며, 모란의 뿌리껍질을 '목단피'라고 합니다. 목단피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하며,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꽃의 모양
모란과 작약은 꽃의 모양이 비슷하고, 개량종이 많아 꽃만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란의 꽃봉오리는 장미처럼 끝이 뾰족하고, 작약 꽃봉오리는 공처럼 둥글며, 모란꽃은 작약꽃보다 대체로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 또는 부끄러움입니다. 중국에서는 '정이 깊어 떠나지 못한다'(依依不舍, 难舍难分)는 꽃말도 가지고 있어 연인들이 자주 선물하는 꽃이라고 하며, 작약지증(勺藥之贈)이라 하여 남녀간에 향기로운 작약꽃을 보내어 정을 더욱 두텁게 함을 이르는 말도 있습니다.
작약은 아름다운 꽃으로도 유명하지만, 뿌리 부분은 한약재로도 널리 쓰이는 유용한 식물입니다.
2. 작약의 유래
작약의 영어 이름은 '피오니(Peony)'인데, 이는 그리스 신화 속 치유의 신 파이온(Paeon)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파이온(Paeon)이 신들과 싸우고, 작약꽃의 뿌리가 상처를 낫게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동의보감>에서 작약은 여성의 월경과 산후조리 등에 좋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위장염과 위장의 경련성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소화 장애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중국 문화에서 작약은 “꽃의 여왕”으로 간주되고, 부, 명예, 행복의 상징입니다.
<본초강목>에는 '작약(芍藥)은 작약(婥約)이라고 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뜻한다고 합니다.모란은 한자로 목단(牧丹)이라고 하는데 목(牧)을 나무 목(木)으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작약은 이별의 꽃입니다. <본초강목>에는 ‘한시외전에서는 작약은 이별의 풀(離草)이라고 했으며, 동자가 이르기를 작약을 일명 장리(將離)라고도 하기 떄문에 장차 이별할 때 준다고 했다’라고 했습니다.
다른 서적에는 장리(將離) 대신 가리(可離)라고 했다. 둘 다 떠난다는 의미로 옛날에는 작별할 때 작약꽃을 꺾어 줬다고 합니다. <시경>에 ‘작약지증(芍藥之贈)’이란 단어가 나오는데요. 증(贈) 자는 <설문해자>에 ‘증(贈) 완호상송야(玩好相送也)’라고 해서 완호상송(玩好相送)을 해석해 보면 ‘사랑하고 좋아했지만 결국은 서로 떠나 보낸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작약은 사랑의 꽃이 아니라 이별의 꽃인 것입니다.
옛날에는 백작약 적작약을 구분했는데요. <본초강목>에는 ‘적작약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거나 기를 내리고 백작약은 통증을 멎게 하거나 혈을 흩어 낸다’고 했으나 구분 없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본초강목>에서 백작약의 효능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복통, 저린 증상, 적취를 치료하며 통증을 멎게하고 소변을 시원하게 다.
피를 잘 돌게 하고 복부근육을 이완시키며 어혈과 나쁜 피를 제거하고 부종을 없앤다.
방광과 소장 대장을 원활하게 하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전염병에 의한 발열 증상을 치료하고 복통과 요통을 치료한다.
백작약은 제산 작용으로 위산을 토하는 경우 건강, 육계, 오수유를 넣어 쓰며 신경 이완작용도 있어 근육경련에 따른 통증에는 지룡, 현호색 등과 같이 씁니다. 한방에서는 백작약을 보(補), 수(收) 기능을 하는데 사용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항산화 작용을 기대할 수 있으며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 심장마비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3. 작약 뿌리와 꽃
<작약 뿌리 채취법>
1) 토심이 깊고 물빠짐이 좋은 땅에서 잘 자란 작약이 좋습니다.
2) 3∼4년이 지난 후 가을 또는 봄에 수확합니다.
3) 작약은 뿌리로만 겨울을 나는 숙근초이기 때문에 영양성분이 뿌리에 많습니다.
4) 직사광선이 아닌 그늘진 곳에서 건조합니다.
작약은 서양에서 가시가 없는 장미로 약효를 인정받아 성스러운 식물로 숭배되기도 했습니다.
작약의 뿌리는 부종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약의 뿌리는 한방에서 귀중한 약재로 취급되며 백작약 뿌리는 빈혈 치료와 진통제로, 적작약 뿌리는 혈압 강하제와 해열제로 이용됩니다.
<한방 약재로서의 작약>
작약의 뿌리는 다양한 약재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작약 뿌리의 껍질은 '작약피'라는 이름으로 사용되며, 혈액순환 개선, 통증 완화, 여성 건강 증진 등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작약 뿌리의 뿌리줄기와 꽃은 '작약'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며, 여성 건강 증진, 통증 완화, 혈액순환 개선 등에 효과적입니다.
<함박꽃>
작약의 꽃은 함박꽃이라고 불리며, 주로 차나 술로 만들어지고 향이 좋아 향수나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됩니다. 또한, 작약의 꽃은 여성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여성 질환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작약의 꽃은 차로 마실 수 있으며, 여성 건강과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4. 작약의 주요 성분과 효능
작약의 주요 성분과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포닌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항염증, 항산화 효과를 제공하는 성분입니다.
2) 폴리페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파에오니플로린
항염증 및 진정 작용을 하며,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관절염, 근육통 및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4) 알칼로이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며, 불안 완화 및 수면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5)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질을 가진 화합물로 자유 라디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혈관 건강 개선, 염증 감소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작약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심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전과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근육통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며, 체력이나 기운이 없을 때 마시면 기력을 보충해줍니다.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에도 좋은 효능을 보이며, 자궁근을 이완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여 불규칙한 생리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작약은 면역 체계를 조절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항염증 효과가 있어 자가면역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관절염, 통풍 등의 염증성 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작약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차가운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삼계탕이나 갈비탕 등의 따뜻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또한, 작약은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으므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5. 작약 먹는 법
작약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작약차
작약 뿌리를 10∼20g과 감초 한두 조각을 깨끗이 씻은 후 물 1리터를 넣고 끓여주다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낮춘 후에 물이 반 정도 되도록 우려주시면 완성됩니다.
2) 작약주
작약 뿌리를 통째로 깨끗하게 세척하고 그늘에 건조한 후에 용기에 작약 뿌리를 넣고 30도 이상의 술을 부어 숙성시켜주면 됩니다. 1년 이상 숙성시켜주며, 하루 1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작약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몸이 차가우신 분들이라면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가려움증, 발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작약의 부작용
작약은 독성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복통, 설사, 두통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몸이 차거나 배가 찬 분들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방에서는 산후 발열이 있을 때는 복용을 금하고 있으며, 간 기능이 약화돼 있거나 임산부들은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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