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라고 부르는 이유, 효능, 성분, 먹는 법, 부작용 및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1. 아카시아란?-아까시나무
아까시나무는 미국 남동부가 원산지이며,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의 온화한 지역에 분포합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아카시아 나무가 없기 때문에, 이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 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까시나무는 자연계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로, 매년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에는 싹이 돋아나고, 잎이 싹싹하게 나오며 녹색의 색깔을 띠게 됩니다.
여름이 되면 잎은 더욱더 짙은 녹색으로 변하고 나무의 형태 역시 늘어나게 되며, 가을이 오면 잎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가지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이 되면 아까시나무는 모든 잎을 잃고 맨몸이 됩니다.
아까시나무는 콩과의 낙엽 교목으로 높이는 약 25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의 겹잎입니다. 꽃은 흰색으로 5월에 피며,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리고 꽃의 길이 15~20mm이며 향기가 납니다.
열매는 협과로서 납작한 줄 모양이며 9월에 익고, 5~10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종자는 납작한 신장모양이며 검은빛을 띤 갈색입니다. 가지에 가시가 있고 길이는 2센티미터 정도의 선형입니다.
아까시 나무는 생장 속도가 빠르고 토양이나 기후 조건에 상관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적응력이 높아 재배가 용이하며 빠르게 성장해 재료나 목재 공급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목재가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노화나 부식에도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에 건축물, 가구, 마루, 데크, 울타리, 운동장 등 다양한 목공 제품에도 널리 사용됩니다.
토양 보호 및 환경개선을 위한 용도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아까시나무의 깊고 강한 뿌리 체계는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토양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아까시나무는 외래종으로 분류되어 특정 지역에서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카시아나무>
아카시아는 콩과의 식물로, 상록수이며 오스트레일리아를 중심으로 열대와 온대 지역에 약 500종이 분포합니다. 홀수 2회 깃꼴겹잎이고 작은 잎이 매우 작으며, 잎자루가 편평하여 잎처럼 된 것도 있습니다.
턱잎은 가시 모양이며, 꽃은 황색 또는 흰색이고 두상꽃차례 또는 원기둥 모양의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양성화 또는 잡성화입니다.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은 1개입니다. 밀원식물이며, 열매는 편평하고 잘록잘록하거나 원통 모양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꽃아카시아(A. decurrens var. dealbata)는 분처럼 흰 빛깔의 잎에 황색 꽃이 피고, 와틀나무(A. decurrens var. mollis)에서는 타닌을 채취하고, 삼각아카시아(A. cu1triformis)와 타이완 남쪽에서 자라는 상사수(相思樹:A. confusa)는 홑잎이고 가로수로 심습니다.
인도와 미얀마에서 자라는 아선약수(阿仙藥樹:A. catechu)의 심재(心材)에서는 카테큐(catechu)를 추출하며,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는 가구용 목재나 땔감으로 씁니다
2. 아카시아의 유래
아까시나무의 학명은 로비니아 슈도아카시아(Robinia pseudoacacia)이며 스페인의 로빈 대령이 신대륙에서 아카시아속의 식물과 유사한 나무를 유럽으로 가져오게 되자 스웨덴 식물학자 칼 폰 린네가 로비니아의 이름을 따서 학명에 로비니아(Robinia)를 넣고 아카시아를 닮았다는 의미인 슈도 아카시아(seudo acacia)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아까시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 초에 들어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산이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흰색의 아카시아 꽃은 향기가 강하고, 달달한 맛이 나서어릴 적 꽃을 따먹기도 했었지요. 또, 아카시나무는 열대지방 원산인 아카시아와는 다른 종으로 구별을 위해 아까시 나무라고도 부릅니다.
아까시나무는 빠른 번식력과 성장 속도로 민둥산 녹화사업에 효과적이며, 토지를 비옥하게 만들어 주변 나무들에게 좋은 토지를 제공합니다. 또힌 꿀벌의 70% 이상이 아까시 꿀을 생산하며, 훈연 목재로도 활용됩니다.
아까시나무가 한국에서 잘 자라는 이유는 토양 적응성이 높아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사방용, 조림용으로 널리 심었습니다.
콩과 식물답게 양분이라고는 하나 없는 민둥산에서도 뿌리를 박고 잘 자랐으며, 1960년대부터 왕성하게 이루어졌던 사방공사에서 아까시나무와 오리나무를 많이 심었던 까닭도 이런 이유에서였습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만 하는데 소나무와 참나무 숲이 울창해지면서 햇빛 경쟁에 밀려 숲의 변두리에서만 겨우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아카시아(아까시나무)의 주요 성분 및 효능
아카시아는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아카세틴 등 다양한 영양소와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아카시아꿀에는 포도당, 과당과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어 각종 바이러스와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특히, 국산 아카시아꿀 1kg 중에는 약 24mg의 아브시스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아브시스산 물질은 위염, 위궤양, 위암 발병 인자로 알려져 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ocobacter pylori)균에 대한 항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아카시나무는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1) 숙취해소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2) 면역체계 강화
비타민 C가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여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고 면역체계를 강화시킵니다.
3) 위 십이지장궤양 예방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번식을 억제합니다.
4) 염증치료
아카세틴이 함유되어 있어 중이염, 잇몸 염증, 방광염 등의 염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그 외에도 비듬의 완화, 상처 치유, 숙면, 위장 건강, 신경통과 통증 완화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4. 아카시아 먹는 법
아카시나무의 꽃은 5∼6월 경 흰색으로 피며, 향이 좋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잎은 영양가가 높아 가축 사료로도 쓰입니다.
아카시나무의 잎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샐러드, 스프, 스튜, 차, 그리고 디저트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아카시나무의 잎으로 만든 대표적인 요리로는 볶음, 무침, 나물, 샐러드 등이 있으며, 말린 잎과 꽃은 차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카시꽃 튀김은 별미로 알려져 있는데, 튀김가루를 냉수물에 풀어 튀김가루 반죽을 입힌 후 170°C 정도에서 튀겨내면 바삭한 식감과 함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염, 잇몸 염증, 방광염 등의 염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아카시나무의 꽃의 다양한 요리 활용법>
1) 아카시아꽃 튀김
튀김가루를 냉수물에 풀어 튀김가루 반죽을 입힌 후 170°C 정도에서 튀겨내면 바삭한 식감과 함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아카시아꽃 효소
아카시아 꽃과 설탕 1:1 비율과 올리고당 조금을 섞어 둔 뒤, 용기에 넣어 일주일 후 부터 먹으면 됩니다.
3) 아카시아꽃 부각
아카시아 꽃을 말려 찹쌀풀을 발라 튀긴 부각으로, 바삭한 식감과 함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아카시아꽃 비빔밥
밥, 돌나물, 쌈채, 계란반숙, 들기름에 아까시꽃을 올린 비빔밥입니다.
5) 아카시아꽃 샐러드
신선한 채소와 함께 샐러드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카시아꽃은 소염작용으로 만성중이염과 부종 등에 효능이 있으며, 염증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카시나무의 잎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가축의 질 높은 사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까시나무는 대표적인 밀원식물로 우리나라 전체 꿀 생산량의 75%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아카시아꿀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나라는 헝가리, 중국, 대한민국인데,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아카시아꿀이 색과, 맛, 그리고 향이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카시나무는 번식력이 강한 나무로 씨가 익으면 꼬투리가 말리면서 뒤틀려 그 속에 든 씨를 멀리 퉁겨 보내며, 또 어떤 것은 꼬투리 째 떨어져 바람을 타고 빙글빙글 돌면서 멀리 날아갑니다.
또한, 아까시나무의 잎은 녹비효과가 뛰어나 토양을 빨리 기름지게 하며, 지나치게 잎이 무성하여 햇빛이 지면까지 미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5. 아카시아 부작용
아카시나무의 꽃은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섭취 전에 자신의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고, 섭취 후에는 이상 증상이 있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과다한 섭취는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카시아와 아까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카시아라고 부르는 것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이고 1877년 일본에 들어갔다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것으로 호주나 유럽에서 자라는 아카시아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학계에서는 아까시나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카시나무에는 로비니아라는 독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과다섭취시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나 수유부는 주의해서 섭취해야 하며,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빈혈이 있는 사람이나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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