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질빵(백근초)의 효능과 주요 성분, 먹는 법, 부작용 및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사위질빵의 어린잎은 채취해 나물로 먹으며,
줄기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고
뿌리는 백근초라하여 요통과 중풍 치료에 쓰입니다.
1. 사위질빵이란?
사위질빵은 학명은Clematis apiifolia DC이며, 한국, 중국, 일본 등 북아시아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덩굴식물로, 질빵풀이라고도 불립니다.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수 있으며 길이는 약 3m로 자랍니다. 햇볕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 계곡이나 하천변 풀숲, 경작지 언저리 등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줄기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해 왔습니다. 줄기에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줄기와 뿌리는 백근초라 하며 뿌리가 줄기보다 약효가 10배나 더 강하다고 합니다.
사위질빵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사위에게 무거운 짐을 지지 않게 하려고 이 잘 끊어지는 덩굴로 사위 지게의 멜빵을 만들었다는 사위에 대한 장모의 애틋한 사랑인 담긴 이름입니다.
어린 가지에 잔털이 나며, 잎은 마주나고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거나 2회 3장의 작은 잎이 나온 겹잎이며 잎자루가 깁니다. 작은 잎은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4∼7cm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털이 납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지름 13∼25mm로서 잎겨드랑이에 취산상 원추꽃차례로 달립니다. 꽃받침조각은 넓은 바소꼴이며 4개가 십자(十字) 모양으로 달립니다. 꽃잎은 없으며 수술과 암술은 많습니다.
꽃밥은 줄 모양이며 길이 약 2mm입니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5∼10개씩 모여 달리고, 9∼10월에 익으며 흰색 또는 연한 갈색 털이 난 긴 암술대가 있습니다. 어린잎과 줄기를 식용하며,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합니다.
2. 사위질빵의 유래
사위질빵은 걸음을 걷지 못하던 사람이 아침에 먹고 저녁에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할 만큼 통증에 약효가 빨리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백근초(白根草)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사위질빵의 줄기와 뿌리를 말린 것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 풍습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관절통, 요통, 사지마비, 통풍,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독성이 있으므로 과다 섭취하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근초와 유사한 효능을 가진 한약재로는 여위(女萎)와 위령선(威靈仙)이 있습니다. 여위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풍습비통, 근골동통, 관절불리 등의 증상에 사용되며, 위령선은 으아리의 뿌리를 말린 것으로, 풍습을 제거하고 경락을 소통시키며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관절통, 요통, 수족마비, 각기병, 편도염, 간염, 황달 등에 사용됩니다.
각 한약재는 효능과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 전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적절한 양과 용법을 지켜서 사용해야 합니다.
<백년손님>
옛날에는 사위가 백년손님이라 불릴 정도로 어려운 존재였지만 '사위사랑은 장모'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사를 짓던 시절, 품앗이 해가며 일하는 바쁜 농사철에 사위가 처갓집 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인과 장모는 사위에게 다른 농부처럼 많은 짐을 지게 할 수 없었습니다. 사위가 장모님 댁 일을 도와드리기 위해 자주 찾아왔고, 몸도 약한 사위를 어여삐 여긴 장모님이 무거운 짐을 지지 못하도록 지게 멜빵을 약한 풀 줄기로 메어놓았다고 합니다. 무거운 짐을 지면 멜빵이 떨어지므로 가벼운 짐만 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위 지게의 짐을 조금만 지게 하였고, 이를 본 이웃 농부들이 사위 지게의 짐이 너무 적다고 놀리며 '약하디 약한 질빵풀 덩굴로 지게 질빵(멜빵)을 만들어도 끊어지지 않겠다'라고 말한 데서 사위질빵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3. 사위질빵의 주요 성분 및 효능
사위질빵의 줄기에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뿌리는 백근초라하며 줄기보다 약효가 10배나 더 강하다고 합니다. 생명력이 강해서 잘라도 다시 살아나고 공기 오염이 없는 청정지역에서 자라고, 뿌리를 으아리 뿌리와 함께 위령선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성분으로는 안토시아닌, 알칼로이드, 유기산, 퀘르세틴 등이 있으며, 특히 퀘르세틴은 여러가지 형태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백근초의 성분으로는 아리스톨로킨산, 마그노플로린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효능으로는 풍습 제거, 통증 완화, 이뇨 작용 등이 있어 관절통, 신경통, 요통 등의 증상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독성이 있으므로 과다한 섭취는 피해야 하며,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민간과 한방에서는 신경통과 관절통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효과가 빨리 나타나 진통 작용이 뛰어난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사위질빵(백근초) 먹는 법
백근초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차, 술, 효소, 샐러드, 무침 등이 있으며, 분말형태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1) 백근초차
물에 백근초를 넣고 끓인 후 식혀 마시는 차입니다.
2) 백근초 샐러드
백근초를 잘게 썰어 채소와 함께 샐러드로 먹을 수 있습니다.
3) 백근초 죽
백근초를 갈아 만든 가루를 죽에 넣어 만들면 영양가가 풍부한 죽이 됩니다.
4) 백근초 무침
백근초를 데쳐서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의 양념으로 무친 반찬입니다.
5) 백근초 튀김
백근초를 튀겨낸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튀김입니다.
사위질빵의 새순은 먹을 수 있으며, 봄에 채취하여 데친 후 하루 정도 물에 담갔다가 씻어서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사위질빵은 독성이 있는 식물이기 때문에 과다한 섭취는 피해야 하며, 적절한 양과 조리 방법을 지켜서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복용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안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사위질빵 부작용 및 주의사항
사위질빵은 클레마틴, 아네모날이라는 성분의 독성을 지니고 있어 생으로 먹을 경우 구토와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줄기의 껍질에도 약간의 독성이 있어 차로 마실 경우 껍질을 제거하고 드셔야 합니다.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특히 임산부는 복용을 하면 안 됩니다. 따라서 몸 상태에 따라 복용 전에 충분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약초와 마찬가지로 사위질빵도 과다한 섭취는 피하고 적정량을 지켜야 하며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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