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추의 효능, 성분, 먹는 법, 부작용 및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비비추는 한국에서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사용되어 온 식물 중 하나입니다. 정확한 역사나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국의 전통 음식인 비빔밥이나 김치 등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1. 비비추란?
비비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며 학명이 Hosta longipes입니다. 비비추는 일반적으로 그늘진 숲 지역에서 자라며,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식재료나 약재,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비비추는 대개 하트 모양의 잎의 조밀한 무리를 형성합니다. 비비추의 잎은 보통 짙은 녹색이고 약간 광택이 있는 질감을 갖습니다.
잎은 길이 12-13cm, 폭 8-9cm이며, 진녹색이고 달걀형·심장형 또는 넓은 달걀형입니다. 꽃은 여름에 연보라색 또는 흰색꽃으로 7월 중순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종모양의 꽃잎은 6갈래로 갈라져 있고, 6개의 수술이 그 위로 솟으며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꽃길이는 3-4cm이며, 꽃자루 길이는 0.4-1.1cm 정도입니다. 열매는 비스듬히 선 긴 타원형이고, 어린잎은 나물로 먹거나 관상용으로 재배합니다.
뜰 앞에 줄지어 또는 무리 지어 심어놓으면싱그럽고 고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약간 습한 유그늘에서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광선에서는 잎 끝이 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봄·가을에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키고, 가을에 씨를 받아 바로 뿌리거나 이듬해 봄에 뿌리면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2. 비비추의 유래
비비추의 한약재 이름은 옥잠화(玉簪花, Fragrant plantain)입니다. 하얀 꽃봉오리가 선녀가 머리에 꽂은 옥비녀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백오잠, 옥비녀꽃, 백학선 이라고도 부릅니다.
중국 명나라 때 편찬된 약학서 <본초강목>에 따르면 옥잠화는 몸 속의 열을 내려주고 해독작용을 하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비비추는 여성의 허약함과 대하, 유정, 토혈 등에 효능이 있으며, 잎의 즙은 젖앓이와 중이염에 사용되고, 잎의 기름 추출물은 만성 피부궤양, 뿌리즙은 림프절 결핵에 사용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꽃을 말린 것을 자옥잠이라 하며 부녀의 허약함과 대하, 유정, 토혈 등에 효능이 있고, 뿌리 및 뿌리줄기 말린 것을 자옥잠근이라 하고 치통, 위통, 인후통, 부인병 등에 사용되며, 잎을 말린 것은 자옥잠엽이라 하며 대하 및 상처 치료에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비추는 맛이 달고 쓰며 평한 성질의 약초로, 잎과 씨에는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결과로는 항산화 효과 및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으며, 한방에서는 인후염, 구내염, 편도선염 등 염증성 질환에 주로 처방되는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비추에 얽힌 전설>
신라시대에 설총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원효대사가 어느 날 거리에 나가 노래를 부르며 '누가 자루 없는 도끼를 내게 주겠느냐, 내 하늘을 받칠 기둥을 깎으리로다.'라고 외치고 다녔습니다.
자루가 없는 도끼란 여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노래를 들은 태종무열왕이 그 뜻을 알아차리고 요석공주와의 혼인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아들이 바로 설총이었습니다.
설총이 자란 후, 아버지 원효대사를 찾아뵈러 가는 길에 어느 무덤 앞에서 잠이 들었는데 그때 꿈에 나타난 여인에게 청혼을 하고 승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 보니 그 자리에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피어 있었고, 그 꽃이 바로 비비추였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이 꽃을 ‘비녀처럼 예쁜 꽃’이라고 불러 비비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3. 비비추의 주요 성분 및 효능
비비추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약재로도 사용됩니다.비비추는 예로부터 한방 또는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비비추는 항암,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린 잎은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쌈으로 싸서 먹고, 꽃은 튀겨먹는 등 식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잎의 즙은 젖앓이와 중이염에 사용되었고, 잎의 기름 추출물은 만성 피부궤양, 뿌리즙은 림프절 결핵에 사용되었습니다.
비비추의 잎과 씨에는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 기력 회복, 강장, 혈액순환 촉진, 체내 독소로 인한 부종 예방의 효능이 있으며, 여성들의 자궁출혈, 허약체질을 치료하고 신진대사 및 부인과 질환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며, 중이염과 피부궤양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비비추는 사포닌, 아데노신, 트립토판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피로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비비추 먹는 법
비비추의 어린순은 봄에 나물로 즐겨 먹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영양 보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잎을 절여 장아찌나 김치로 만들 수 있습니다.
봄철 연한 잎줄기는 나물, 국거리, 쌈으로 먹으며, 여름에 꽃을 채취하여 잘게 썰어 비빔밥이나 샐러드로 먹을 수 있습니다.
1) 나물, 국거리, 쌈
봄철 연한 잎줄기를 나물, 국거리, 쌈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2) 샐러드나 비빔밥
여름에 꽃을 채취하여 잘게 썰어 샐러드나 비빔밥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3) 꽃차
활짝 핀 꽃의 수술을 떼고 씻은 다음 물기를 없애고 설탕이나 꿀을 꽃이 잠길 정도 넣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꽃 1송이에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마시면 향이 향긋한 꽃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비비추 뿌리차
뿌리를 말려 차로 우려 마시면 다양한 효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5) 비비추 뿌리즙
뿌리를 즙으로 추출하여 피부 미용이나 건강 증진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비비추 약용
뿌리를 말려 약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혈변과 대하, 치통, 위통 등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그러나 과다 섭취 시 설사, 구토,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 섭취량을 벗어나는 않는 것이 좋으며, 몸에 열이 많거나 맥박이 빠른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화장품, 건강 기능식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섭취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으며, 만성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이나 수유 중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비비추의 부작용
비비추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사용 전에 피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다한 섭취는 소화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다 섭취시 설사, 구토,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 섭취량을 벗어나는 않는 것이 좋으며, 몸에 열이 많거나 맥박이 빠른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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