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의 효능, 성분, 먹는 법, 부작용 및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1. 애기똥풀이란?
애기똥풀은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마을 근처의 길가나 풀밭에서 자라며, 까치다리, 씨아똥이라고도 부릅니다. 줄기를 꺾으면 노란 수액이 나오며, 어린잎을 식용으로 하기도 하지만 독초로 분류됩니다.
애기똥풀은 전국의 야산이나 들, 길가, 돌담 등에 분포하며, 양지바른 곳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키는 30∼70cm이고, 잎은 어긋나며 길이는 7∼14cm, 폭은 5∼10cm로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황색으로 길이는 1.2cm이고 줄기 옆에서 나옵니다. 꽃잎은 4장이며, 꽃봉오리 상태에서는 많은 털이 나 있습니다. 열매는 9월경에 길이는 3∼4cm, 지름이 2mm 정도의 좁은 원주형으로 달립니다.
꽃줄기를 자르면 노란 액체가 뭉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양이 마치 아기의 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어린잎은 식용, 꽃을 포함 한 잎·줄기는 약용으로 쓰입니다.
<애기똥풀의 번식 방법>
1) 씨앗번식
애기똥풀의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콩깍지 처럼 위로 향해 달리는데, 열매가 누렇게 색이 변할 때 마르면서 열매가 터져 씨앗이 주변으로 떨어져 번식을 합니다.
2) 매개 산포
동물을 매개로 씨앗을 이동 시키는 방법입니다. 애기똥풀은 씨앗 옆에 ‘엘라이오솜’ 이란 지방체를 만들어 그 부분을 애벌레에게 먹이로 제공합니다. 개미는 지방체가 붙은 씨앗을 집으로 가져가는데, 이때 씨앗은 멀리 퍼져나가게 됩니다.
2. 애기똥풀의 유래
애기똥풀은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노란 액체가 아기의 똥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노란 젖같다고 해서 젖풀, 까치다리, 싸아똥, 버짐풀이라고도 불립니다
한방에서는 애기똥풀을 백굴채(白屈菜)라 부르며,이질, 위통, 기관지염, 황달, 간염, 간경화 등의 증상 치료에 사용하며, 피부질환, 무좀, 아토피성 피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애기똥풀은 예로부터 살균 능력이 뛰어나서 노란 애기똥풀 진액은 사마귀, 무좀, 습진, 종기 등 여러 피부염 개선에 활용된 천연 피부치료제이며, 진통작용이 있어 위궤양이나 위장염등의 복부 통증을 완화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애기똥풀은 습진, 피부 결핵, 굳은살, 매독성 염증, 무좀, 악성 종기, 전염성 두드러기 따위의 피부 질병 치료를 위해 사용되며, 강한 살균작용이 있어 치료 효과는 거의 확실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민간요법으로 피부병 치료에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기똥풀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섭취시 주의해야 하며, 기능식품으로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3. 애기똥풀의 주요 성분 및 효능
애기똥풀에는 비타민 A와 C, 유기산, 플라보노이드 등 알칼로이드에는 켈리 도닌(chelidonine) 은 근육에 대한 진정효과가 있으며, 산구이나린(sanguinarine)은 강한 살균작용이 있어 진균류에 의한 질염이나 백선균에 의한 무좀, 피부백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기똥풀은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항암, 진통, 이뇨, 해독, 억균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간, 허리디스크, 관절염, 무좀, 습진, 사마귀, 티눈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기똥풀에는 프로토핀과 켈리두닌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시켜 항암작용 및 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살균 작용이 뛰어나 습진, 무좀, 사마귀 등 각종 피부 질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며,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여성의 생리불순, 생리통 등 여성 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애기똥풀 유액에는 크로신, 타닌, 배당체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켈리도닌, 프로토핀 등의 알칼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진통, 항균, 항바이러스, 살충 효과가 있으나 독성이 강하므로 과량 복용시 호흡 마비,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적인 지식 없이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프로토핀이란?
프로토핀의 작용 메커니즘은 피부의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과 관련된 염증, 가려움증, 발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프로토핀은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은 환자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성 피부염(습진) 치료에 사용되며, 기존의 다른 치료법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내약성이 좋지 않은 경우에 자주 사용됩니다.
4. 애기똥풀 먹는 법
애기똥풀을 식용으로 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어린잎을 물에 씻어 조리하거나,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는 것입니다.
1) 어린잎 채취
봄에 자란 흰색을 띤 녹색의 어린잎을 채취합니다.
2) 독성 제거하기
물에 오래동안담궈서 독을 제거합니다.
3) 나물로 먹기
독성을 제거한 어린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습니다.
5. 애기똥풀의 부작용
애기똥풀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애기똥풀의 독성은 주로 피부나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호흡기 문제나 신경계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애기똥풀은 독성을 지니고 있어 과량 복용하면 경련, 혈뇨, 마비 증세가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와 호흡마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기능이 발생하면 즉시 구토를 시켜 위를 씻어내는 동시에 강한 설사약을 먹여 독성분을 배설시켜야 하며, 가능한 전문가의 지도하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애기똥풀을 과량 복용하면 경련, 점막 염증, 요혈, 변혈, 눈동자 수축, 마비, 혼수상태, 호흡마비가 올 수 있으며, 위장장애, 두통,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애기똥풀은 독성이 있어 섭취시 주의해야 하며, 하루 섭취 시 1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과다 섭취시 어지러움, 구토, 고혈압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섭취 전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성이 있는 양비귀과의 식물과 마찬가지로 애기똥풀 유액에도 독성이 있어 함부로 먹으면 안됩니다. 먹는 용도보다는 피부에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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