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뱅이(뽀리뱅이)의 영양소와 주요 성분, 보리뱅이의 효능과 먹는 법 및 부작용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보리뱅이는 들이나 밭둑, 길가 등에서 자라는 식물로, 봄에 어린 순을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1. 보리뱅이의 유래
보리뱅이는 뽀리뱅이라고도 하며, '보리뱅이, 황매체, 박조가리'라고도 불립니다. 보리밭에서 많이 자라기 때문에 보리뱅이라고 불립니다.
뽀리뱅이의 유래는 남부지방의 사투리로, 뿌리에서 돋아나는 모습을 나타내는 '뽀리'라는 단어와 사물이난 사람을 일컫는 '뱅이'가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보리뱅이는 당뇨, 항암작용, 면역력 증진, 염증 질환 치료, 관절통 완화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보리뱅이(뽀리뱅이)를 황암채라고 부르며,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당뇨 예방, 항암작용, 면역력 증진, 염증 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보리뱅이란?
보리뱅이는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서 발견되며,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촉촉한 환경을 선호하며, 그늘진 곳이나 밭둑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리뱅이는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높이는 20~50cm이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습니다. 뿌리잎은 로제트 모양으로 방석처럼 퍼져나가며, 잎자루가 길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는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집니다. 꽃은 5~6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가지와 줄기 끝에 신방꽃차례를 이루며달립니다.
꽃의 지름은 2cm이고, 꽃받침은 4장으로 깊게 갈라지며, 꽃봉오리일때는 흰색이지만 꽃이 피면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열매는 수과로 납작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는 6mm정도이고 털이 없으며 열매가 익으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3. 보리뱅이의 주요 성분과 효능
보리뱅이에 들어있는 영양소는 주로 단백질, 탄수화물,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K, 비타민 B군(특히 티아민, 리보플래빈, 나이아신), 비타민 E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철, 칼슘, 마그네슘, 인, 칼륨 등의 다양한 미네랄을 제공해 줍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보리뱅이를 건강한 식단을 만들어주고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도록 지원합니다.
<보리뱅이의 효능>
보리뱅이의 성분 중에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는 이눌린, 세스케테르펜, 사포닌 등의 성분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E, 비타민 C 등이 있는데요. 이들 성분은 암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며, 특히 폐암, 간암, 대장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당뇨병 개선
천연 인슐린이라고 하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눌린은 포도당 성분이 아닌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어 당 수치를 올라가지 않게 해 주어 당뇨에 좋은 성분입니다.
2) 항암작용
세스케테르펜 유기 화합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에 대해 항암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면역력 증진
이눌린 성분은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물질로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고 보호해 줍니다.
4) 염증 질환 치료
풍습성 관절염을 치료한다고 하며, <상견혼효중초약적식별>에서는 "항균, 소염, 창절, 유선염, 편도선염, 요도감염, 백대, 결막염, 풍습성 관절염을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보리뱅이 먹는 법
보리뱅이는 봄에 어린순을 채취해 데쳐서 된장에 무쳐 나물로 먹고 가을에 채취한 보리뱅이는 전초를 햇볕에 말려 차(말린 전초 60g을 물 1L, 생초는 15g에 물 1L)로 마시거나, 여름에는 뿌리채 뽑아 소금물에 절여서 건져낸 다음 하루동안 물에 우려서 낸 후 김치 양념으로 버무려 먹으면 맛있는 보리뱅이 김치로 먹을 수 있습니다.
보리뱅이는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므로 살짝 데친 후에 하룻밤 동안 물에 담가둔 후 요리하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1) 보리뱅이 나물
- 재료: 보리뱅이, 된장, 고추장, 참기름, 다진 마늘, 다진 파, 통깨
- 만드는 법: 잘 손질한 보리뱅이를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제거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준비한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2) 보리뱅이 겉절이
- 재료: 보리뱅이, 간장, 식초, 설탕, 고춧가루, 참기름, 다진 마늘, 다진 파, 통깨, 매실 약간
- 만드는 법: 손질한 보리뱅이를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준비한 양념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보리뱅이와 함게 버무려줍니다.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3) 보리뱅이 된장국
-재료: 보리뱅이, 냉이, 된장, 양파, 마늘, 들깻가루, 청양고추 약간
- 만드는 법: 된장 2큰술을 물과 함께 체에 풀어서 넣고 끓이다가 손질하여 데친 보리뱅이와 냉이,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들깨가루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면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서 넣어줍니다.
4) 보리뱅이 김치
-재료: 보리뱅이, 김치양념(젓갈, 고춧가루, 다진 마늘, 설탕, 매실 약간)
- 만드는 법: 보리뱅이를 잘 다듬어 씻은 후 소금을 쳐서 1시간 정도 절입닌다. 쌉싸름하고 매운맛을 줄이기 위해 절인 보리뱅이를 씻어서 2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뺍니다. 미리 버무려둔 김치양념을 보리뱅이와 잘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깨소금을 뿌려줍니다.
보리뱅이는 전초 또는 뿌리 부분을 황암채라 하며 약용으로도 쓰이며, 청열, 해독, 소종, 지통의 효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재배 농가도 늘어나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5. 보리뱅이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보리뱅이는 안전한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개별적인 알레르기 반응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알레르기 반응: 일부 체질에 따라 피부 발진, 가려움,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소화장애: 과도섭취하는 경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장애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소화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혈당관리 문제: 과도한 섭취는 혈당 수준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4) 칼로리 과다: 보리뱅이에 탄수화물이 풍부하므로 과다섭취시 칼로리 과다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리뱅이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몸이 찬 체질이나 허약한 체질, 맥이 약한 체질의 경우 소량 또는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다 섭취 시 또 다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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