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는 신경쇠약, 당뇨병 등을 치료하는 한약재로 사용되는데요. 둥굴레의 영양성분과 효능, 먹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둥굴레는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등에서 주로 재배되며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랍니다.
봄철에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먹고 뿌리는 장아찌나 말려서 차나 약재로 사용합니다.
1. 둥굴레란?
둥굴레의 학명은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im이며 잎은 타원형으로 대나무잎과 비슷하며 한쪽으로 기울어져 자랍니다.
꽃은 4~7월 사이에 잎과 줄기 사이에서 피어 잎 아래로 고개 숙여 종모양으로 피며, 예쁜 인어스커트 모양의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생깁니다.
둥굴레는 큰둥굴레, 맥도둥굴레, 애기둥굴레, 제주둥굴레 등이 있으며 한약재로 쓰이는 이름은 옥죽으로 부릅니다.
둥굴레차의 또 다른 이름은 Solomon's Seal이라고 하며, 이는 둥굴레가 겨울에 뿌리만 남기고 말려버린 엽흔의 모양이 솔로몬의 인장과 같다고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2. 둥굴레의 유래
고전 문헌에 따르면 둥굴레는 얼굴빛이 좋아지고 몸이 허할 때, 마른기침이 나올 때,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날 때,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둥굴레를 '태양의 정(情)을 받은 풀'이라고 하여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쓰여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둥굴레의 영양성분과 효능
둥굴레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데요. 비타민 A, B1, B2, B6, C, E, 니아신, 나트륨, 단백질, 당질, 베타카로틴, 아연, 인,엽산, 철분,칼슘, 칼륨 등이 들어있으며 둥굴레의 어린잎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그 효능 또한 다양합니다.
1) 혈액순환 개선
둥굴레차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2) 면역력 강화
몸의 기력을 높이고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줍니다.
3) 불면증 개선
트립토판은 신경 안정을 시켜주어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이 있으신 분들은 잠들기 전 따뜻한 둥굴레차 한 잔 마시면 숙면할 수 있습니다.
4) 노폐물 배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5) 기관지 강화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켜 주어 기관지염, 천식 등의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4. 둥굴레와 당뇨병
둥굴레는 당뇨병에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혈당 조절: 둥굴레는 낮은 GI(Glycemic Index) 값을 가지고 있어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낮은 GI 값은 혈당을 천천히 상승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식이섬유 섭취: 둥굴레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소화과정을 늦추고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당뇨병 환자에게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유지시켜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영양소 공급: 둥굴레에는 비타민 C,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영양소 섭취를 통해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영양소 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므로, 둥굴레는 영양소를 다양하게 공급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다양한 조리 방법: 둥굴레는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을 수도 있고, 삶거나 훈제하여 소금 함량을 조절하거나, 샐러드나 스무디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식단 옵션을 제공하여 당뇨병 환자가 식사를 다채롭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식단 조절을 위해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당뇨 관리 목표에 맞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둥굴레 먹는 법
둥굴레는 주로 차나 음료로 먹을 수 있으며 약재로도 활용합니다.
1) 둥굴레나물
어린순은 살짝 데쳐서 참기름, 소금, 간장, 깨소금으로 간을 해서 나물로 먹습니다.
2) 둥굴레차
둥굴레 뿌리를 말린 것을 볶아 우려낸 차로, 보리차처럼 끓여서 마시며, 볶은 둥굴레 뿌리 10g당 물 1리터를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물의 양이 반쯤 줄어들 때까지 끓여서 수시로 마십니다.
이렇게 만든 둥굴레차는 구수하면서도 단맛이 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며, 면역력 강화, 불면증 개선, 노폐물 배출, 기관지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다만 과다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소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낮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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