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뼈성장이나, 빈혈예방에 좋은 쇠뜨기에 함유된 주요 성분과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쇠뜨기란?
쇠뜨기는 속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소가 잘 먹는다 하여 생긴 우리말 이름으로 또 다른 설은 속속 잘 뜯긴다 하여 '속 뜨기'라 부르다가 '쇠뜨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햇볕이 잘 드는 산과 들 등 흔히 볼 수 있는 풀이지만 탄닌, 플라보노이드, 칼륨, 칼슘, 철분, 규소 등의 물질이 다량 들어 있기에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보입니다.
쇠뜨기는 한국, 중국, 일본 같은 북반구 온대지역에 주로 분포해 있으며, 북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온화한 기후의 습한 곳이나 햇빛이 많은 양지에서 잘 자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원자폭탄이 떨어져 폐허가 된 이후 가장 먼저 새싹을 틔운 것이 쇠뜨기라고 알려져 있을 만큼 생명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지상 줄기는 생식줄기와 영양줄기 두 종류로 나뉘며, 포자낭이 달리는 생식 줄기가 먼저 나와 스러진 후에 광합성을 하여 녹색줄기가 나옵니다. 생식줄기는 3월~5월에 볼 수 있으며, 영양줄기는 밝은 녹색으로 곧추서며 높이 15~60cm 정도로 자라며 주로 줄기를 이용해 먹습니다.
쇠뜨기는 고전 의서인 <본초강목>에 따르면, 독성이 없으며, 성질이 평온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동의보감>에 따르면, 말린 약재를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복용을 하였으며 토혈, 장출혈, 기침, 천식, 진해, 이뇨를 원활하게 돕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쇠뜨기는 생식 줄기 끝에 달린 포자낭수가 뱀 머리를 닮았다 하여
'뱀밥'이라고도 불리며, 필두채, 필두엽, 공방초, 마초, 토마황, 토필
등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2. 쇠뜨기의 주요 성분
쇠뜨기에는 다양한 무기질과 칼륨,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 단백질, 탄수화물, 각종 비타민, 항산화 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규산염, 실리카 성분 등이 들어 있습니다.
1) 타닌 : 지혈작용을 하며, 단백질과 결합하여 출혈을 막아줍니다.
2) 규산염: 뼈의 성장을 돕고, 상처를 아물게 하며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합니다.
3)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비타민 C, A, E, K, 니아신, 티아민, 피리독신, 판토텐산, 엽산, 리보플라빈, 콜린 등의 항산화 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서 노폐물 배출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킵니다.
4) 칼륨,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 무기질이 풍부하여 몸의 균형을 유지시켜 줍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쇠뜨기의 다양한 질병치료 효과에 기여하며, 예로부터 민간요법에서도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그러나 과다섭취하거나 장기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일정한 기간을 정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쇠뜨기의 효능
쇠뜨기는 혈관질환 개선, 고혈압과 동맥경화, 혈당을 낮추어 당뇨병을 예방, 심장 건강 촉진, 빈혈 예방 및 개선, 자양강장 촉진, 비뇨기계 질환 개선, 통풍 예방, 면역력 강화, 뼈 건강 증진, 만성피로회복, 상처 개선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혈관질환 개선: 고혈압, 동맥경화에 좋으며, 혈당을 낮추고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뼈 건강 증진: 칼슘이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3) 상처 회복: 상처가 아무는 속도를 빠르게 해 주며, 규산성분은 세정효과가 있어서 지성피부에 좋으며,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빈혈예방 및 개선: 철분 함유량이 높아서 빈혈을 예방 또는 개선해 줍니다.
5) 통풍 예방: 요산을 감소시켜 통풍예방에 기여합니다.
6) 비뇨기계 질환 개선: 비뇨기 염증질환이나 신장, 방광 결석을 녹이는 효과가 있고 자양강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7) 면역력 강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을 강화시키는데 잘 알려져 있습니다.
8) 만성 피로회복: 다양한 무기질 성분은 만성피로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냅니다.
9) 지혈작용:타닌 성분이 풍부하여 지혈작용을 도우며 단백질과 결합하여 막을 형성하므로 출혈을 막아줍니다.
4. 쇠뜨기 먹는 법
쇠뜨기는 3월부터 5월 사이에 채취를 하는데,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영양줄기는 약재로도 쓰입니다.
- 쇠뜨기나물은 쇠뜨기의 어린순은 3~4월에 채취하여 데쳐서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빼준 다음 된장에 무쳐서 나물로 먹습니다. 또한 차로 달여서 마실수도 있으며, 약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시기는 7~8월로 이 즈음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건조한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서 물에 넣고 달여서 차 마시듯이 가볍게 마시면 좋습니다.
- 북유럽에서는 쇠뜨기 차(Tea)로 즐겨 마시며, 샐러드나 수프, 튀김 요리에도 활용됩니다. 또한 화장품이나 제약 산업에서도 널리 쓰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특히 스웨덴에서는 전통적으로 출산 후 산모의 몸조리를 위해 쇠뜨기차를 마시는 것이 관습이라고 합니다. 이는 쇠뜨기차가 자궁 수축을 돕고 요로 배출을 원활히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리카 성분이 풍부하여 관절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어서 노인건강에도 인기가 있습니다.
5. 쇠뜨기의 부작용
쇠뜨기는 오랫동안 살아남은 원시적인 식물로 다양한 효능이 있는 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흔하지 않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며, 장기간이나 과다섭취 시 소화불량, 복부팽만,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양과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처음 섭취할 경우 소량으로 먹어보면서 몸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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