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의 유래, 주요 성분 및 효능과 부작용 알아보기

꽃다지의 유래와 주요 영양 성분, 효능을 알아보고 먹는 법 및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꽃다지란?

 
 

 
 
 
꽃다지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우리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봄나물로 인기가 있으며, 기침을 자주 하거나 가래가 있을 경우 나물로 자주 섭취해 주면 호흡기가 건강해집니다.
 
꽃다지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로, 들이나 밭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랍니다. 높이는 약 20cm이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며, 털이 없는 것은 민꽃다지라고 합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져서 방석처럼 퍼지며, 길이는 5~8cm,폭은 1~2cm입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꽃은 3월부터 6월까지 노란색으로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작은 꽃이 여러 개 달려 있습니다. 꽃의 지름은 약 1cm이며, 꽃잎은 4개이고 긴 타원모양입니다.
 
열매는 7월경에 맺으며, 종자는 검은색입니다. 꽃다지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거나 국에 넣어 먹습니다. 또한 전초를 말려 약재로도 사용하는데, 이뇨작용, 자궁 수축 작용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꽃다지

 
 
꽃다지는 한국이 원산지이며, 중국, 일본,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북아메리가 지역에도 분포합니다.
 
학명은 Draba nemorosa이며, 다른 이름으로는 정력자, 대실, 전호, 파낭호, 독행채, 두루미낭, 꽃따지, 코딱지나물 등으로도 불립니다.
 
꽃다지는 전초가 약재로 쓰이며 꽃다지의 열매인 씨앗을 정력자(艼藶子)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지방유와 겨자유 배당체인 시날빈(sinalbin), 단백질, 당류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지방유에는 리놀렌산(linolenic acid), 올레인산(oleic acid), 에루크산(erucic acid), 팔미트산, 스테아르산과 시토스테롤(sitosterol) 및 소량의 황색 물질, 벨베티코사이드(helveticoside) 배당체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꽃다지의 유래

 
<동의보감>에 따르면, 꽃다지의 성질이 차고 맛은 맵고 독이 없다고 하며, 폐옹으로 숨결이 밭고 기침하는 것을 낫게 하고 숨이 찬 것을 진정시키고 가슴속에 담을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식물향명집(1937)>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꽃이 다닥다닥 피는 모습과, 꽃차례가 아래서부터 위로 향해 꽃이 피고 열매 맺으면서 올라가며, 차례로 하나씩 피고 지는 모양에서 '꽃다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꽃다지에 얽힌 이야기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통일신라 헌강왕이 수도인 경주로 순행 중에 잡신을 잘 쫒는다 하여 처용을 데리고 갔으며, 당시의 관습으로는 잡신을 잘 몰아내는 것은 왕의 치세에 도움이 컸으므로 처용을 붙잡기 위하여 19살 절세미인인 '꽃매담'이라는 아가씨를 처용에게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꽃매담은 매화를 닮아 꽃매담이라 불렀으며, 경국지색이라 할 만큼 아름다운 미인이라서 한번 본 사람은 반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일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것처럼, 백옥같이 예쁜 꽃매담을 탐하는 이가 많았으니 처용이 굿을 하러 멀리 지방으로 간 어느 날, 능구렁이 한 마리가 처용이 새벽에 온다는 것을 알고 꽃매담의 방에 몰래 숨어들었다고 합니다.
 
절세미인 인간과 하룻밤을 자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능구렁이의 망상 때문이었습니다. 외로움에 지쳐 달만 보던 꽃매담은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처용이 문을 열고 들어와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용은 자신의 처를 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책망하며 동해 바다에 빠져 자살을 하였습니다. 이후 꽃매담도 어디론가 사라졌으며 그녀가 사라진 자리에는 꽃다지가 피어났다고 전해집니다.

 

처용은 한국 민간전승과 무속 신앙에서 신의 하나로 숭배되고 있으며, 전설에 따르면 처용이 외부에 출타 중인 사이 역신(질병을 전파하는 신)이 처용의 아내와 동침하였으나 처용은 이를 발견하고도 분노하지 않고 향가인 '처용가'를 노래 부르며 춤을 추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춤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향악의 춤으로 발전하였다고 합니다. 
 

꽃다지

 

 

3. 꽃다지의 주요 성분과 효능

 
꽃다지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노화를 방지하고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및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감기나 독감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데 기여합니다.
 
 

 
 
 
또한 리놀렌산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에 기여하며 다이어트, 변비, 빈혈, 불면증의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1) 항산화 작용
2) 면역력 강화
3) 기관지 질환 개선
4) 혈액순환
5) 강심작용
6) 이뇨작용
7) 피부미백
8) 자궁수축
9) 다이어트
 
 

꽃다지꽃

 
 

4. 꽃다지 먹는 법

 
1) 꽃다지 어린순과 꽃
꽃다지는 꽃이 피기 전에 자라는 어린 순을 이용해서 끓는 물에 데쳐 된장이나 양념에 무쳐 나물로 먹거나 된장찌개나 국 등에 넣어 끓여 먹습니다. 다른 나물과 같이 비빔밥을 해 먹거나, 튀김, 전 등을 부쳐 먹으며, 꽃은 샐러드나 화전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2) 꽃다지 씨앗
꽃다지는 씨앗을 약재로 사용하며, 한약명은 대실, 정력자라고 합니다. 대실은 주로 차나 약술로 만들어 마시며, 샐러드나 수프, 죽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오한, 발열, 심장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이뇨 등에 사용합니다.
 
씨앗을 가루로 만든 후 꿀이나 찹쌀가루와 함께 반죽하여 환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3) 꽃다지 기름
꽃다지 씨앗을 기름을 짜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씨앗을 볶은 후 기름을 짜면 고소한 맛과 향이 납니다.
 
 
꽃다지의 차가운 성질로 인하여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으며 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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