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취 나물의 효능과 주요 성분을 알아보고 바위취 나물과 전초를 먹는 법 및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바위취란?
바위취는 범의귀라고도 불리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Saxifraga stolonifera이며, 녹색, 분홍색, 흰색의 삼색 잎을 가지고 있어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됩니다.
바위취의 다른 이름으로는 징이초, 석하엽(石荷葉), 금사하엽, 동이초, 범의귀, 왜호이초, 등이초(橙耳草) 등이 있으며, 생약명은 호이초(虎耳草), 불이초(佛耳草), 천하엽(天荷葉), 홍전초(紅錢草)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풀잎의 모양이 범의 귀와 닮았고 털이 나 있어 호이초라고 불렀다고 하며, 중부 이남 지역의 습기 있는 돌담이나 계곡가 바위에서 주로 자랍니다. 잎은 튀김이나 무침 요리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2. 바위취의 유래
바위취는 돌이나 바위틈에서 잘 자라는 나물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라 합니다. 또한 saxifraga의 어원은 라틴어 돌과 바위의 뜻인 saxum과 깨트리다, 부수다의 뜻인 franga의 합성어로 이 식물이 신장 결석 치료에 사용되었기 때문이라는 설과, 바위취가 자라는 곳이 주로 돌과 바위틈인지라 바위취 뿌리가 바위를 깨뜨릴 수 있다는 뜻으로 불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바위취는 한의학에서는 거풍, 억균, 양혈, 청열, 해독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알부틴 성분은 피부 미백 화장품의 주된 성분으로 사용되며 항산화의 효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바위취는 피부와 관련된 질환들에 대해 사용되며, 특히 동상, 습진, 여드름, 종기, 화상의 치료에 주로 사용됩니다. 또한 각종, 알칼로이드 성분의 해열, 해독 및 거풍, 억균의 효능으로 소아간질, 소아경련, 소아이질, 자궁출혈, 중이염, 충교상(벌레에게 물리거나 쏘인 상처), 폐옹(폐렴)의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바위취는 중이염, 풍진, 폐웅, 내상 및 외상 출혈을 그치게 하는 약으로 많이 쓰여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위취는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나빠진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며 폐렴과 폐결핵을 치료하는데 효능이 뛰어나며 면역력이 떨어져 폐렴과 감기 바이러스 균 등에 노출되어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노인이나 어린이들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한방에서는 줄기와 뿌리를 호이초라 부르며 독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풍을 없애고 염증을 삭이며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며 심한 기침감기, 기관지염, 아이의 경기, 자궁출혈, 풍기가 있을 때 약으로 처방을 하며 경련이 일어나거나 마비가 있을 때 푸른 잎을 따서 소금물에 씻은 후 즙을 내어 입속에 머금고 있으면 낫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위취는 중국에서도 약재로 사용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본초강목습유>에는 "석하엽은 성질이 서늘하며 독성이 없다.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발진을 순조롭게 하고 기생충을 구제한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명의별록(名醫別錄)>에는 "석하엽은 명치 부위의 열을 제거하고 풍진과 마진을 치료하며 뱀에 물린 상처와 종기를 낫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위취의 전설>
바위취에는 다양한 전설이 있는데요. 아기를 갖고 싶은 여인이 맨발로 정원을 걸으며 이 바위취를 꺾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한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은 이 바위취를 꺾기만 해도 주문을 풀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턱에 바위취를 놓으면 그 해에는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3. 바위취의 주요 성분과 효능
바위취에는 비타민 A, C, 칼슘, 철분, 베타카로틴, 식이섬유와 알칼로이드, 질산칼륨, 염화칼륨, 타닌, 알부틴 등의 성분이 있어 피부질환, 중이염, 충교상, 폐렴 등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1) 비타민 A: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2) 비타민 C: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피부미용과 피로해소에 좋습니다.
3) 칼슘: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4) 철분: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5) 베타카로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줍니다.
6) 식이섬유: 장건강을 도우며, 변비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7) 알칼로이드: 해열, 해독 및 거풍, 억균의 효능이 있습니다.
8) 질산칼륨, 염화칼륨: 이뇨작용이 있어 부종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9) 타닌: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10) 알부틴(arbutin): 피부 미백 화장품의 주성분으로 사용되며, 항산화 효능도 있는 물질입니다.
4. 바위취 먹는 법
- 바위취는 독성이 없는 6월과 7월의 잎을 쌈채소로 이용하거나 어린 순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양념하여 무쳐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들기름으로 살짝 볶아 먹을 수 있으며, 국거리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두툼한 잎에 튀김옷을 입혀 바삭한 튀김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봄에 피어나는 꽃은 채취하여 밥을 뜸을 들일 때 넣어서 꽃밥을 지어먹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쓴맛이 있기 때문에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2~3시간 우려낸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위취의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호이초라고 부르며, 약용하는데, 주로 생잎을 사용하거나 여름에 채취하여 잘 말려두었다가 약재로 쓸 수 있습니다.
- 바위취 뿌리로 차를 만들 때는 뿌리를 잘 씻어 말린 뒤 잘게 썰어 차로 끓여 마시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바위취의 뿌리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복용 시에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바위취 부작용
바위취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없애줍니다. 바위취 효능은 습진, 피부질환(생즙), 동상과 화상(생즙), 중이염(생즙), 토혈, 호흡기질환, 각종 암, 자궁출혈, 두드러기, 치질 등을 치유하고 해독작용을 하는 데 사용합니다.
주의할 점은 성질이 찬 식물로 손발이 차갑거나 냉한 체질은 가능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량이나마 독성이 있어 복용 시에는 전문의와 상의하에 복용토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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