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의 유래와 종류, 주요 성분과 효능 및 미나리 먹는 법과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나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쌍떡잎식물로, 원래는 야생 미나리를 가리키지만 지금은 재배된 밭미나리를 가리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수확하며, 향이 좋고 비타민 A, B1, B2, C 등과 식이섬유, 무기질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미나리의 유래
미나리는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즐겨온 음식 중 하나로, 고려사의 열전 반역임연조(反逆林衍條)에 근전(芹田)이라는 기록이 있고,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왕조실록이나 본초서, 요리서 등에 비교적 많은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인공적으로 재배해서 식용으로 이용되던 채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갈증을 해소하며 머리를 맑게 하고, 주독제거, 소장의 소통과 황달,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는 약재'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세종실록>에는 '제사상에 미나리 김치를 두 번째로 진열해야 한다'라고 했을 만큼 중요한 식재료였습니다.
미나리는 예로부터 다양한 국가에서 식재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중국의 <시경>에서는 기원전 2183~771년간 하, 은, 주나라에서 미나리가 양자강 유역을 중심으로 식품으로 이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인재를 발굴하는 것을 좋은 미나리를 뜯는 것에 비유한 대목도 기록으로 전해질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2. 미나리 종류
1) 물미나리
논에서 키우기 때문에 논미나리라고도 부르며 물에 잠길 정도로 키워 속이 비어있습니다. 논에서 물을 55cm 이상 유지시켜 재배하며,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거머리가 있을 수 있어 세척 시 주의가 필요하며, 식초를 한 큰 술 탄 물에 10분 정도 담가 놓으면 거머리가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2) 돌미나리
계곡이나 습한 곳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미나리로 줄기 안쪽이 꽉 차 있습니다.돌미나리는 온난한 기후를 선호하며, 햇빛을 좋아하므로 가능한 많은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흙으로 선택하고 토양의 pH는 6.0~7.0 사이여야 합니다.
3) 밭미나리
밭미나리는 물미나리와 달리 습지와 논두렁 사이의 습한 곳에서 자라며, 일반 미나리보다 향이 진하고 당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밭미나리는 비타민 A, B1, B2, C 등과 장운동과 배변활동에 좋은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을 정화시켜 주고 간의 해독을 풀어주며, 숙취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불미나리
처음부터 야생에서 재배하는 미나리로, 가지가 땅바닥에 누워 자라기 때문에 키우기 어렵습니다. 돌미나리보다 줄기가 더 단단하고 영양소가 풍부하여 약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향이 강하고 당도가 높아 일반 식용보다는 주로 즙으로 음용하며, 간 기능 개선에 좋은 콜린산/ 실리마린,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미나리의 주요 성분과 효능
미나리는 비타민 A, B1, B2, C, K, 칼슘, 철분 인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K는 혈액 응고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칼슘은 뼈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미나리는 항산화 작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미나리는 소화를 돕는 섬유질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속 쓰림을 완화하고 소화를 도와줍니다. 또한 각 종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요. 철분은 빈혈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칼슘은 뼈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미나리 먹는 법
1) 생으로 먹기
깨끗하게 씻은 미나리를 쌈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비빔밥, 샐러드 등에 넣어 먹습니다.
2) 데쳐먹기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뒤 간장, 소금, 참기름 깨 등에 넣어 나물로 무칩니다.
3) 구워 먹기
고기를 구울 때 함께 구워 먹으면 향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4) 즙으로 마시기
녹즙기로 즙을 내어 마시거나, 사과, 당근 등과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마십니다.
5. 미나리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
미나리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체질의 경우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 설사, 복통, 두통, 알레르기 반등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생미나리에는 간질충이라는 기생충이 서식하고 있을 수 있어 반드시 뜨거운 물에 데쳐서 섭취해야 합니다.
1) 세척
미나리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어야 하며, 특히 거머리나 기생충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식초물에 담갔다가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조리
생미나리를 그대로 먹는 것보다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볶거나 찌는 등의 방법으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보관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4) 알레르기 반응 확인
일부 체질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처음 먹을 때는 소량만 먹어보고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미나리를 섭취하기 전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고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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