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의 효능, 성분, 먹는 법, 부작용 및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토란은 주로 식용으로 사용되며, 뿌리줄기와 잎, 줄기 등이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또한, 토란은 건강에도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 소화 기능 개선, 피부 건강 증진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토란이란?
토란은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Colocasia esculenta)이며,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널리 소비되는 뿌리채소입니다.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영양 성분과 생체 활성 화합물로 인해 건강상의 이점이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운동을 촉진하고 소화를 도와주며, 변비를 예방합니다. 또한, 비타민 E, 비타민 B6, 칼륨, 마그네슘, 망간을 포함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토란의 서식환경>
토란은 잘 배수되는 흙을 선호하며, 흙이 과하지 않고 약간의 산성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일조량이 충분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란을 심기 전에는 씨앗을 충분히 발아시키고, 정확한 간격으로 심어야 합니다. 이후 초기 관리는 규칙적인 관수와 영양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또한, 토란의 잎이 피어날 때까지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토란은 다양한 병해충의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병해충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식물 병해충 방제제를 사용하거나 유기농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관찰과 조기 대처를 통해 병해충으로부터 토란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토란의 번식방법>
토란은 알줄기로 번식하며, 주로 땅속에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란의 재배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경에 심는 것이 적합합니다.
토란은 약 3개월 정도의 생육 기간을 거쳐 토란의 수확 시기는 9월 중순에서 10월 하순경이며, 수확할 때는 낫이나 칼로 잎대를 잘라낸 후 잎줄기의 불그스름한 대는 따로 수확합니다. 줄기를 베어낸 뒤에는 뿌리 줄기(알토란)는 그대로 땅속에 두었다가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전에 캐냅니다.
2. 토란의 유래
토란의 기원은 수천 년 전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 지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경작되기 시작한 토란은 오랜 시간 동안 재배되며 점차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아시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카리브해, 태평양 지역까지 그 재배범위가 넓어지면서, 각 지역의 음식 문화에 맞게 다양한 요리가 발전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조림 요리에 사용되며, 깍둑썰기한 토란을 간장과 설탕으로 조린 후 고춧가루를 뿌려 더욱 맛을 낸 후 식탁에 오릅니다. 일본에서는 '사토이모'라고 불리며 다양한 나베 요리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중국에서는 소고기와 함께 볶음 요리로 많이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한국에 토란이 유입된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한반도 전역에서 재배되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려시대에 씌어진 의약서인 <향약구급방>에 토란을 뜻하는 우(芋)가 수록되어 있어 고려시대 또는 그 이전에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의 전통의학에서는 토란이 다양한 질병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토란은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두통, 불면증, 스트레스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토란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피부 염증이나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토란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염증, 종기 등에 좋다고 하며, <동의보감>에는 토란을 일컬어 개위진식(開胃進食)이라고 하여 ‘위(胃)를 열어 주고 음식을 잘 넘어가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명나라 때 이시진이 집필한 약학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토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토란(土卵)의 성질은 평하고 맛은 맵다. 독이 없다. 위와 장을 원활하게 하고 갈증을 해소한다. 또한 담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해독작용을 한다.
또한, 토란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토란을 식용 및 약용식물로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소화불량, 변비, 부종, 황달, 당뇨병 등의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토란은 전통 한방에서 자주 사용되었으며,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많아 예로부터 한국의 농촌 지역에서는 주식으로도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6·25 전쟁 이후 어려운 시절에 식량이 부족할 때, 많은 사람들이 토란을 찾게 되면서 토란차의 인기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3. 토란의 주요 성분 및 효능
토란은 건강에도 많은 이점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토란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토란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에도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나 간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토란의 주요 성분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입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B군, 칼슘,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무기질(칼륨, 인, 칼슘) 및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알칼리성 식품으로 녹말의 입자가 작아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비만 예방 및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토란은 다양한 효능>
소화 촉진 및 장 건강 개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운동을 촉진하고,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항산화 작용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면역력 강화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 개선에 좋으며,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을 함유하여 피부건강에도 좋습니다.
우울증 완화
멜라토닌 성분이 신체 리듬을 조절해 줍니다.
항암효과
피토스테롤 성분이 암세포 발생이나 전이를 막아줍니다.
당뇨 예방
뮤틴 성분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토란은 수분이 75∼80%이며 고형물 중 탄수화물(주로 전분)이 대부분(15∼17% 정도)을 차지하며 단백질은 약 2.5%로 적지만 구근류 중에서는 비교적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4. 토란 먹는 법
토란은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하여 섭취할 수 있으며 토란 잎, 뿌리, 줄기 모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국이나 죽, 샐러드, 수프 등에 사용되며, 튀기거나 볶는 등의 조리법도 가능합니다.
1) 토란조림
토란을 껍질을 벗겨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조린 반찬입니다.
2) 토란국
토란을 사용해서 국을 끓이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멸치나 다시마로 육수를 내고, 토란을 큼지막하게 썰어서 넣어주며, 두부나 미역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3) 토란전
토란을 갈아서 부침가루와 섞어 전으로 만들면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4) 토란샐러드
삶은 토란에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아보카도나 채소를 섞어주면 건강한 한 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토란은 특유의 미끈거리는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껍질을 벗기고 소금물에 살짝 데치면 미끈거림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으로 절대 먹지 않으며 충분히 익혀서 요리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란을 손질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생으로 먹으면 옥살산칼슘이라는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맨손으로 만지면 가려울 수 있으므로 장갑을 착용하고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 토란의 아린 맛을 없애기 위해 손질한 토란을 쌀뜨물이나 식초물에 담갔다가 사용하거나 한번 삶은 뒤 사용하기도 합니다.
<토란국 만드는 법>
토란국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토란을 손질하고, 육수를 만들고, 토란을 데쳐서 식힌 후, 육수에 토란을 넣고 끓이며, 간을 맞추는 과정을 거칩니다.
1) 토란 손질
토란의 껍질을 벗긴 후 쌀뜨물이나 식초물에 담갔다가 사용하거나 한번 삶은 뒤 사용합니다.
2) 육수 내기
소고기 양지머리 또는 사태를 덩어리째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끓입니다. 이때 대파, 마늘, 생강 등을 함께 넣어 잡내를 잡아줍니다.
3) 토란과 부재료 넣기
육수가 끓으면 손질한 토란과 무, 당근, 버섯 등을 넣고 끓입니다.
4) 간 맞추기
국간장, 다진 마늘, 소금, 후추 등을 이용하여 간을 맞춰줍니다.
5) 들깻가루 넣기
마지막으로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토란국은 추석 명절 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식이섬유,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C 등이 풍부하며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5. 토란 부작용
토란은 몸이 차가운 음식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위가 약한 분이나 속이 냉하신 분이 과다하게 드실 경우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토란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으로 먹지 않기
토란에는 옥살산칼슘이라는 독성이 함유되어 있어 생으로 먹으면 입 안이나 목이 따갑고 가려울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익혀 먹어야 독성이 제거됩니다.
알레르기 반응 확인하기
토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토란을 섭취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섭취 전에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과다 섭취 금지
토란은 몸이 차가운 음식 중 하나이므로 위가 약한 분이나 속이 냉한 분이 과다하게 드시면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리 전 껍질 벗기기
토란을 조리하기 전에 껍질을 벗겨야 옥살산칼슘 독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금물에 삶기
토란을 익힐 때는 소금물에 삶아주면 아린 맛을 제거할 수 있으며, 식감도 부드러워집니다.
식중독 예방하기
토란은 보관 온도가 낮으면 쉽게 상하므로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하지 않고 실온에서 보관해야 하며, 유통기한을 잘 지켜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토란은 옥살산칼슘이라는 독성이 있어 생으로 먹으면 위험할 수 있으며, 맨손으로 만지면 가려울 수 있으므로 장갑을 착용하고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토란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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