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공(장록나물)의 효능, 성분, 먹는 법, 부작용 및 유래 알아보기
자리공은 국내에서는 장록이라고도 불리는 독초입니다. 경상도에서는 자리공의 어린잎은 귀한 나물 또는 약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1. 자리공이란?
자리공은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발견됩니다. 자리공은 독성이 강하므로 섭취나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의 풀밭, 숲, 수풀, 산골짜기, 계곡, 목초지 등 다양한 곳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산이나 길가, 밭 주변 등에서 쉽게볼 수 있습니다.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농촌이나 도시의 빈터에서도 발견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털이 없으며 적자색이 돌고 키는 1-2m 정도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20-30cm, 폭 17-20cm의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끝이 좁아집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꽃잎은 없고 꽃받침 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이고 수술은 8개입니다. 열매는 장과로 지름이 약 2mm이고 녹색 빛이나 검은빛이 돌며, 8-9월에 익습니다. 종자는 연한 붉은 색입니다.자리공의 뿌리를 채취하는 시기는 가을과 겨울, 봄입니다.
자리공은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토종을 멸종시킨다는 오해를 받았지만, 과학적으로 조사 결과 오염된 장소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중금속 등 오염물질을 빨아먹어서 환경을 좋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자리공의 유래
자리공의 생약명은 상륙, 당륙, 창륙, 백창 등으로 불리며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쟈리공'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중국명 샹루(商陸, 상록)는 약재로서 자리공의 뿌리를 지칭하는 명칭입니다. 성분은 알칼로이드인 피롤락카톡신, 사포닌. 정유, 질산칼륨, 등이 들어 있으며 매운 맛과 시큼한 맛이 나고 성질은 평합니다.
자리공의 효능으로는 이뇨작용, 통증 완화, 항암효과, 성인병 예방 등이 있으며, 어린잎을 데쳐 먹고, 뿌리는 약재로 신장염 치료와 이뇨제로 사용합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자리공은 '샹루(商陸)'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거담작용
기침을 멈추고 담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진해작용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멈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천식 억제 작용
천식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4)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세균 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자리공 뿌리에는 '피톨락카톡신'이라는 중추성 신경독이 들어있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임신부나 허약자에게는 사용을 금지하며, 먹는 양에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자리공은 1950년대에 미국의 구호물자에 딸려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귀화식물로, 국내에서는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미국자리공의 열매는 익으면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이 열매가 땅에 떨어지면 토양을 산성화하여 다른 식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로는 이 식물이 토양을 산성화 시키는 것이 아니고 산성화된 토양에 다른 종보다 번식을 잘 한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열매로 자주색 염료를 만드는 데 쓴다 하며, 풀 전체가 유독성을 띠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특히 상륙근이라 하여 수종, 이뇨, 하리, 신장염 등에 약재로 처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리공의 이름의 유래>
자리공은 과거 조선시대 연산군의 애첩이었던 <장녹수>가 사약을 받을 때 사용되었던 약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녹수, 장록 등의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자리공을 장록 또는 장녹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중국어 한자 표현인 '장류근’이 우리말 발음으로 변하면서 ‘자리공’이 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습한 기운을 물리친다는 뜻의 '축탕'에 어원을둔 중국어 한자 표현 '장류근'이 우리말 발음으로 변한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경상도에서는 자리공의 어린잎을 장록 또는 장녹이라고 부르며 귀한 나물 또는 약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자리공은 독성이 강한 식물로, 섭취시 복통, 구토, 급성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중추 신경이 마비되고 심장이 멎어 죽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자리공의 주요 성분과 효능
자리공은 다양한 영양소와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리공에 함유된 대표적인 영양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포닌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칼륨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하도록 도와주며,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3) 식이섬유
장 건강과 소화에 도움을 주며, 변비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자리공의 효능>
1) 이뇨작용
이뇨작용이 뛰어나 부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소변 배출을 촉진시켜 체내 노폐물 제거 및 붓기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2) 진통작용
진통 작용이 있어 관절염, 근육통, 요통 등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항염증 작용
항염증 작용이 있어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항암작용
항암작용이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지사제 역할
설사나 복통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6) 혈당 조절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유용한 약재로 사용됩니다.
7) 면역력 강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독성이 있어 삶은 후에도 물에 충분히 우려서 사용해야 하며, 자리공 열매는 염료로 쓰거나 잉크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리공의 뿌리에는 독이 있어 잘못 복용하면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자리공 먹는 법
자리공의 뿌리는 약재로 사용하고 어린 순은 장록나물이라고도 부르며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채취하여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독성이 있기 때문에 살짝 데쳐서 충분히 우려낸 후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리공은 독성이 강한 식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자리공을 차로 끓여 마시거나, 샐러드나 요리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1) 어린잎 나물- 장록나물
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데치지 않으면 구토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뿌리
법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얇게 썰어 농도가 짙은 소금물에 10시간 이상 담가둔 후, 햇볕에 말려 사용합니다. 말린 약재를 1회에 2∼4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곱게 가루로 빻아 복용합니다. 자리공 뿌리를 법제하는 이유는 독성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자리공 법제 방법>
1) 수염뿌리 및 모래흙을 제거
2) 깨끗이 씻어 수분이 물에 충분히 스며들도록 하루 정도 담금
3) 잘게 썰어 일주일 넘게 햇볕에 바짝 말리기
4) 솥에 넣고 쌀식초를 가해 식초가 전부 흡수될 때까지 끓이기
5) 다시 마를 때까지 볶기
사용량은 하루에 2-3그램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물에 달이거나 곱게 가루로 빻아서 복용합니다.
<자리공 뿌리를 법제하는 과정에서 쌀식초를 사용하는 이유>
자리공 뿌리는 독성이 있어 그대로 먹으면 구토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쌀식초를 가하여 식초가 전부 흡수될 때까지 끓인 후 다시 마를 때까지 볶으면 독성이 약화됩니다.
또한, 자리공 뿌리의 맛과 향을 개선해주어 복용하기 쉬워집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살코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거나 음식의 신맛을 살리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자리공은 독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독초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올바르게 법제하여 사용하면 좋은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약초식물입니다.
채취한 자리공의 뿌리는 수염뿌리 및 모래흙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수분이 물에 충분히 스며들도록 하루 정도 담가둔 후 잘게 썰어 일주일 넘게 햇볕에 바짝 말려 사용하거나, 솥에 넣고 쌀식초를 가해 식초가 전부 흡수될 때까지 끓인 후 다시 마를 때까지 볶아 사용합니다.
5. 자리공 섭취시 부작용 및 주의사항
자리공은 독성이 있어 과다하게 섭취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리공을 섭취할 때는 적절한 양을 섭취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자리공은 독성이 강한 식물로, 잘못 복용하면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린잎을 데쳐서 나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소량의 독이 포함되어 있어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생으로 섭취하거나 과다하게 섭취하면 두통, 호흡장애, 손발떨림, 오심,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으로 사용시에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채취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종이나 위가 약한 사람은 섭취를 피하고 임산부는 유산의 위험이 있어 섭취를 금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독성이 세므로 법제를 잘 하고 사용량을 늘리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수유중인 경우에도 사용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양과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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