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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토끼똥 보고...
토끼똥을 본 적이 있는가?
어느 날 문득
무심코 발견한
새카맣고 동그란
코코볼 무더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신기방기~
토순이는 이렇게
귀엽고 예쁜 똥을
누는 아이였다.
이 앙증맞은
토끼의 응가는
한쪽에 무더기로
모여 있었다.
토순이 응가법을 보자면
우선 땅을 파서
자리를 잡고
앞다리와 뒷다리
그리고 엉덩이로
자세를 요리조리
바꿔가며 고쳐 앉는다.
토끼는 자는 시간을 빼면
거의 하루 종일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코코볼을
한 톨 한 톨
시도 때도 없이
만들어낸다.
토끼는 응가를
한 곳에만 집중해서
모으는 습성이 있고
안정된 주위환경을
좋아한다.
주변에 위험요소가 있으면
절대 응가를 편하게 할 수 없다.
물론 주변에는
새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나
토끼의 응가시간을
결코 방해하지 못한다.
코를 가까이해서
냄새를 맡아보니
아무 냄새가 안 났다.
참으로 깨끗한
코코볼 생산공장.
토끼의 똥은
거름으로 바로
쓸 수 있을 만큼
독성이 전혀 없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밭에서 바로
거름으로 쓸 수가 있다.
물론 실제로
밭으로 공수해 가서
거름으로 쓰고 있으니
참으로 유익하고
고마운 생물체다.
토순이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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