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C와 칼슘, 칼륨, 철분이 함유되어 있고, 타닌 성분이 함유되어 떫은맛이 나며 유기산이 함유되어 신맛이 나는 과일입니다.
1. 모과란?
모과의 학명은 Pseudocydonia sinensis (Thouin ) C.K.Schneid.(1906)이며, 원산지는 중국입니다.Chaenomeles(명자나무속)에서 분리되어 Pseudocydonia(푸세우도치도니아)속 1종으로 장미과에 속하며 쌍떡잎식물 모과열매가 열리는 겨울에 잎이 지는 큰 키나무입니다.
모과의 꽃은 분홍색이며, 꽃 밑 부분에 작은 모과 형태의 씨방이 달려 있는 암꽃과 꽃만 피어있는 수꽃으로 나뉩니다. 모과는 사과나 배가 재배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며, 전라남도, 경상남북도, 충청북도, 경기도 지방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모과의 재배방법
온난지를 선호하므로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 심어주며, 흙이 통기가 잘되고 수분이 잘 통하는 토양을 선호하므로 토양 상태를 적절히 유지해야 합니다.
모과나무의 번식 방법으로는 꺾꽂이가 가장 적합하며, 건강한 가지에서 반경질 가지를 취해 여러 잎 마디가 포함되도록 한 후 절단면에 발근 촉진제를 처리하고 배수가 잘 되는 흙 혼합물에 삽입하면 됩니다. 이후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면 뿌리 성장이 촉진됩니다.
또한, 모과는 수피가 두터워 자극이나 상처에 잘 아무는 성질이 있어 가지 접이 잘 되며, 실생으로 가꾸면 20년이 넘게 걸리지만 접목을 하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모과는 약재로 쓰이거나 차로 쓰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분재용으로는 재래종 모과가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감기를 예방이나 개선하기 위해 차로 끓여 마시며.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며 한방에서는 감기와 기관지염, 폐렴을 치료하는데 활용됩니다. 또한 구토와 설사나 이질 등에도 효과가 있으며,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모과는 향기는 좋으나 단단하고 시고 떫어서 생으로 먹기는 힘들며, 주로 모과를 얇게 썰어 설탕에 절여 모과청을 담가 차로 만들어 먹습니다. 또한 모과를 잘라 과육을 말려 가루를 낸 후 녹말을 섞어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2. 모과의 유래
모과의 재배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으며, 기원전 2000년경부터 중국에서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한국, 일본, 대만 등지로 전파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모과는 고대 중국에서부터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중국의 고대 의학서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모과가 오장(五臟)으로 기를 퍼뜨리고, 탕약의 약기(藥氣)를 잘 돌게 하며, 살갗에 있는 나쁜 기운을 없애고, 땀구멍을 열어 땀을 나게 하고 담을 풀어주며 냉증을 제거하고, 위기(胃氣)를 조화시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조선시대의 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모과가 맛이 달고 따뜻하며, 독이 없다고 하였으며, 오장으로 기를 퍼뜨리고, 땀을 나게 하며, 담을 풀어주고, 소화를 돕고, 구토와 구역질을 멎게 하며, 감기와 기관지염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과는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인해 못생겼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못생긴 사람을 보고 모개(방언) 같다고도 하거나, 성격이 유별나고 순수하지 않은 경우에 '모과나무 심사(心思)'라는 말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3. 모과의 주요 성분과 효능
모과는 독특한 향과 맛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과일로, 다양한 영양 성분과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00g당 75kcal 전후의 열량을 지닌 과일로 전체의 78%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외에 탄수화물, 칼륨, 비타민C, 사포닌, 구연산, 플라보노이드, 사과산, 섬유질, 철분, 칼슘 등의 다양한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C의 경우 100g당 81mg이 들어있어 겨울철 차로 맛있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입은 피부의 회복을 돕고 기미, 주근깨 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잔기침 잡고 호흡기 건강하게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잔기침, 컥컥 거림, 가래 등 기관지 불편감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근육 피로도 낮춰
칼륨이 풍부하여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도 변비 예방, 숙취 해소, 식중독 예방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단 과다 섭취 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혈당 상승 위험이 있으니 저당 제품을 사용하거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모과먹는법
모과청을 담그는 방법에는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긴 후, 잘게 썰어 용기에 넣고 설탕을 넣어줍니다. 설탕의 양은 모과와 동일한 양으로 준비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밀봉하여 약 2주 동안 숙성시키면 완성됩니다. 모과청을 활용하여 모과차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모과청을 담그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재료가 필요합니다.
모과 1kg
설탕 1kg (또는 꿀)
레몬 1개 (선택사항)
모과 손질하기
먼저 모과를 깨끗하게 씻어요. 베이킹소다를 물에 섞어 사용하면 더욱 깨끗해집니다.
꼭지와 밑부분을 잘라내고, 슬라이스 합니다.
씨에는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꼭 제거해 주세요!
모과청 만들기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넣어서 냉장 보관하면 겨우내 따뜻한 모과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층층이 쌓기: 준비한 용기에 슬라이스 한 모과와 설탕을 번갈아 쌓아 주세요.
마무리: 맨 위에는 설탕 층으로 덮어주세요.
보관하기: 뚜껑을 닫고 실온의 어두운 곳에 보관하세요.
뒤집기: 하루에 한 번씩 용기를 뒤집어 설탕이 잘 녹도록 해주세요.
완성: 약 2주 후면 맛있는 모과청이 완성됩니다! 레몬즙을 조금 넣으면 상큼함이 더해져요.
모과청을 만들 때,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꿀은 설탕보다 더 건강에 좋은 천연 감미료로 알려져 있으며, 모과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단,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상승 위험이 있으니 저당 제품을 사용하거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당분 함량이 높으니 모과차를 마신 후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5. 모과의 부작용
모과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과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모과의 부작용으로는 소화불량, 설사, 복통, 혈당 상승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과는 다양한 영양 성분과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변비 유발
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과다 섭취시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변비가 있거나 평소 변이 원활하지 않은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당 상승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당뇨 환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궁 수축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부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과에는 타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과다 섭취 시 변비나 신장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체내 열이 많은 사람이 섭취할 경우에도 두통, 오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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