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국화차 어때요? 국화의 효능, 성분, 먹는 법, 부작용 및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국화꽃이 만발한 가을입니다.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국화꽃을 따다가 만든 국화차 한잔은 심신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 국화란?
국화는 국화과 국화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학명은 Chrysanthemum morifolium입니다. 이명으로는 Dendranthema grandiflorum, Callistephus chinensis등이 있습니다.
높이는 1m 정도로 줄기 밑부분이 목질화하고, 잎은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집니다. 주로 가을에 꽃이 피며, 재배하여 개량된 역사가 길어 꽃의 품종에 따라 색깔과 모양이 매우 다양합니다.
꽃의 지름에 따라 18cm 이상인 것을 대륜, 9cm 이상인 것을 중륜, 그 이하인 것을 소륜이라 구분합니다.
<국화꽃의 꽃말>
- 흰색: 성실, 진실, 감사, 이별
- 노란색: 짝사랑, 실망, 우정
- 빨간색: 진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 분홍색: 정조, 사랑, 순결
- 주황색: 인내심, 헌신, 정직
- 보라색: 영원한 사랑, 내 모든 것을 당신에게
다른 꽃들과는 달리 기온이 낮은 가을에 피는 특성 때문에 동아시아의 선인들은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상징으로 여겨 사군자의 하나로 귀하게 여겼으며, 음력 9월 9일은 중양절이라 하여 국화차나 국화전을 부쳐 먹으며 꽃놀이를 하는 명절로 삼았습니다. 개량종이 많아 관상용으로도 쓰이고 식용으로도 쓰입니다.
2. 국화의 유래
국화는 중국에서 기원한 꽃으로, 기원전 15세기 경부터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한국에서는 고려시대에 전해져 점차 대중화되었습니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국화 차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었으며, 불교와도 깊은 연관이 있어 절에서는 국화꽃을 장식으로 사용하거나, 국화차를 통해 마음을 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중국의 옛 기록 문서인 <본초강목>에는 국화가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또 국화꽃차는 어지럼증과 두통을 줄이는 데 돕고, 비타민 C와 면역력에 좋은 성분들이 많아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국화는 "성질이 온순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는 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화는 해독작용과 소염작용이 뛰어나 체내 정화능력이 뛰어나며 변비나 생리불순에도 효과가 있고 여드름 같은 피부트러블도 잡아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내리는 데 좋으며 열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학습능력향상 국화 중 특히 감국화는 공간인지능력 및 학습능력 향상 효과가 있습니다. 인지능력 감퇴 증상도 방지하여 준다고 하는데요. 학습장애 전반을 포함한 치매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3. 국화의 주요 성분과 효능
국화의 대표적인 영양 성분으로는 비타민 C, 비타민 A, 비타민 B군, 칼슘, 마그네슘, 철분, 폴리페놀 등이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몸속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 손상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활성산소는 신체 내부의 손상을 손상시키고 노화를 유도하는 물질로 항산화제는 이를 억제하고 스킨 건강과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팔라보노이드는 혈압을 정상화하고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화차에 들어있는 마그네슘과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신경, 근육 기능을 지지합니다. 칼륨은 몸안 나트륨을 촉진하여 혈압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과 피로 개선을 유도하여 스트레스를 낮추는데 유익합니다.
지아잔틴과 루테인 국화차에 들어있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눈 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라고 하는데요. 이들 항산화 성분은 눈의 망막을 보호하고 오랜 전자제품 이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낮춰줍니다.
국화차의 은은한 향은 심신의 안정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 성분은 스트레스로 인한 활성산소 중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아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도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4. 국화 먹는 법
국화는 먹을 수 있으며, 꽃 송이째로 말려 차로 우려 마시거나, 음식에 넣어 먹습니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면역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용해 왔으며, 민간에서는 독감과 감기, 목 통증 등의 감염성 질환을 개선하고 완화시킬 목적으로 국화차를 이용해 왔습니다.
또한, 비타민 A, C,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항산화 작용을 지닌 물질들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여러 이점을 주곤 합니다. 다만, 국화과 식물로 꽃가루나 국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과다한 섭취는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화차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국화꽃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건조기에 말리거나 그늘에서 말립니다. 말린 국화꽃을 끓는 물에 넣고 5분 정도 우려낸 후, 마시면 됩니다.
재료:
말린 국화꽃 5∼6송이
끓는 물 200ml
꿀(선택 사항)
레몬(선택 사항)
만드는 법:
- 말린 국화꽃을 먼저 준비합니다.
- 찻잔에 말린 국화꽃을 넣고, 끓인 물을 200ml 정도 부어줍니다.
- 약 3∼5분 정도 국화꽃이 물에 잘 우러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 국화꽃이 충분히 우러났다면, 취향에 따라 꿀이나 레몬을 넣어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 꿀은 달콤한 맛을 더해줄 뿐 아니라, 목을 부드럽게 해 주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좋습니다. 레몬은 신선한 맛을 더해 상쾌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5. 국화의 부작용
국화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화꽃차의 경우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국화과 식물로 꽃가루나 국화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과다섭취
찬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몸이 냉한 편인 경우 과다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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