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에게 올리는 진상품이었던 오미자의 주요 성분과 효능을 알아보고 맛있게 먹는 법과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오미자의 유래
오미자(五味子)는 한자 그대로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씨앗이라는 뜻을 가진 식품으로서 다음과 같은 장기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맛: 비장과 위장
신맛: 간장
쓴맛: 심장
매운맛: 폐
짠맛: 신장
오미자는 조선시대에 왕에게 올리는 진상품 중 하나로 여겨질 만큼 귀했으며, 중국의 본초학 서적에 따르면 한국에서 생산되는 오미자가 가장 품질이 좋다는 기록이 전해질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효능을 인정받아 약재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오미자는 역사적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오랫동안 건강한 열매로 알려졌으며,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미자는 몸이 허한 것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하며 신장을 덥혀서 양기를 북돋아주고 술독을 해소하며 기침을 멎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 오미자의 주요 성분과 효능
오미자에 들어 있는 주요 성분은 리그난 화합물(시잔드린, 시잔드롤, 고미신, 시잔드러 등)과 식물성 에스트로겐, 비타민 A, B, C, E, 섬유질, 아연, 엽산, 철분, 칼륨, 인, 리그닌 등이 들어있으며, 유기산은 폐 건강을 개선해 마른기침을 멎게 합니다. 또한 더운 여름철 약해진 기력과 식욕을 돋우는데 기여합니다.
1) 항암효과
오미자의 항산화 성분은 암을 예방해 주는 효능이 있으며 암세포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 원기 회복
오미자에 풍부한 고미신과 쉬잔드린은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에너지를 생성하여 기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부족을 보하며 사람을 밝고 윤택하게 해 줍니다. 리그난은 생리활성물질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과 갱년기 완화에 기여합니다.
3) 정력 강화
본초정화에는 부족한 것을 보해주고 음경을 단단하게 하며 남자의 정력을 북돋아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4) 기관지 건강
폐기를 수렴하고 수기를 보충하기 때문에 기관지가 건조하면서 나타나는 마른기침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당뇨병 예방
오미자에 함유된 리그난 성분은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 면역력 증진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체내 유해 독소, 노폐물 배출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여 면역력으로 강화시켜 줍니다. 또한 항산화성분이 풍부하여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7) 콜레스테롤 감소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활성 산소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3. 오미자를 활용한 음식
1) 오미자청: 오미자를 설탕 또는 꿀에(1:1비율) 재워 만든 청으로, 물에 희석하여 음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2) 오미자 에이드: 오미자청과 탄산수를 섞어서 시원한 음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3) 오미자 차: 오미자청과 따뜻한 물을 섞어서 마시는 건강차입니다.
4) 오미자 불고기: 오미자청과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섞어만든 양념에 소고기를 재워서 구워 먹습니다.
5) 오미자샐러드: 오미자청과 마요네즈, 식초, 설탕, 소금 등을 섞어서 드레싱을 만들어 샐러드에 뿌려먹습니다.
이와 같이 오미자청으로 다양한 음료와 음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오미자와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1)감초
오미자와 감초를 배합하면 기침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맥문동, 인삼
땀을 지나치게 흘려 나른하고 정신적으로 지쳤을 때는 맥문동 8g, 인삼과 오미자를 각각 6g을 물 600cc로 끓여 반으로 줄어들면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3)통밀
오미자와 통밀을 배합하면 기가 허하고 땀을 많이 흘릴 때나 식은땀이 날 때 좋습니다.
4)배
배와 오미자를 배합하여 화채를 만들어 먹으면 갈증을 해소하고 가슴이 답담하고 열이 나는 증상을 해소해 줍니다.
5. 오미자의 부작용
그러나 오미자에는 작은 독성이 있어서 호흡 중추를 흥분시켜 호흡 빈도와 폭을 증가시킴으로 인해 위산 분비와 혈압 강하 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할 수 있으며,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당뇨 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적당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위장 기능이 불편하거나 불면증, 알레르기 체질의 경우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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