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나도 나물의 성분과 효능 알아보기

 

이른 봄을 알리는 우리나라 대표적 터주식물, 점나도나물의 영양성분과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점나도나물이란?

 
 
점나도 나물은 주로 낮은 산지와 들판의 습기가 많은 곳이나 물가 주변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한반도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전 세계에 100여 종이 분포하고 있고 냉온대~난온대 지역, 중국, 만주, 대만, 유럽 등 범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주로 봄철에 부드러운 새순을 따서 먹습니다. 학명은 'Stellaria media'로 사마귀풀과에 속해 있습니다.
 

점나도나물

 
 
 
점나도나물은 겨울을 넘기는 월동식물로서 이른 봄을 알리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터주식물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양면에 솜털이 나 있고 잎자루는 없으며 줄기는 아래로 모여나고 5월~7월이 되면 작고 하얀 꽃이 피는데 해마다 씨앗을 퍼뜨려 땅속에서 묻혀 있다가 다시 자라나서 반복생식을 하기 때문에 생명력이 끈질기기도 합니다.
 
점나도나물은 '점'과 '나도' 나물의 합성어로 점은 작다는 의미가 있어서 아주 작고 볼품없는 개체이지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점나도나물은 그 풍부한 영양소와 다양한 약용 효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나물입니다. 
 
 
 

 
 

참고: 유럽 점나도나물은 중부유럽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로 유럽에서는 'chickweed'라고도 불리며, 야생화로 자라고 식용, 약용으로도 활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영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샐러드나 수프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점나도나물

 
 
 

 

2. 점나도나물의 영양성분

 
 
점나도나물은 매우 풍부한 영양 가치를 지니고 있는 약초 중의 하나입니다. 다른 건강 식재료들과 비교했을 때 점나도나물의  영양가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타민: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K 등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특히 비타민 A는 시력보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한 비타민 C는 항산화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 을 하며,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2. 미네랄: 철분,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며, 특히 철분은 혈액의 산소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칼슘은 뼈와 치아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3. 식이섬유: 점나도나물에는 다량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서 소화를 도우며, 변비에 효과가 있고, 포만감을 주어 비만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4. 항산화물질: 점나도나물에는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물질은 자유 라디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영양소를 보전하는데 이롭습니다.
 

 
 
 
 
 

3. 점나도나물의 효능

 
 
점나도나물은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칼슘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 속에 정체되어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줄이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암 예방 및 억제효과,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성인병 예방, 위장기능, 강화, 소화 촉진, 해독 및 소염 작용, 피부염증 치료, 골관절염 염증 감소, 진정효과, 각성효과, 다이어트 효과, 탈모예방 효과, 정혈 및 해열작용, 가려움증 해소, 소화불량, 장염 설사 전염성 감염증 치료, 림프절염, 피오줌 치료에 사용하고 잦은 빈뇨증상 개선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점나도나물 먹는 법

 
 
1. 점나도나물 무침: 깨끗이 손질한 점나도나물을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고 데칩니다.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짜고 준비한 양념(국간장,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서 그릇에 담아냅니다. 
 
2. 점나도나물된장국: 깨끗이 손질해서 씻어놓은 점나도나물을 된장국에 넣어 끓여서 들깨가루를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3. 점나도나물 달인물: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채취하여 말려서 약재 10g에 물 1L를 넣고 끓여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생즙 또는 녹즙: 블랜더에 넣고 물을 첨가하여 즙을 만들어 먹으면 신선한 상태에서 비타민 C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점나도나물은 봄에 어린 순을 따서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비빔밥이나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봄철 집 나간 입맛을 살려주는 착한 반찬이 됩니다.  봄이 오는 들판에 관심 있게 찾아보면 새파랗게 돋아난 점나도나물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번쯤 이렇게 건강에도 좋은 점나도나물의 새순을 따서 나물을 해먹어보는 것도 삶의 즐거움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점나도나물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몸이 차갑거나 아랫배가 차서 설사를 자주 하는 체질, 소화기가 약한 체질은 소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개인의 건강 상태나 알레르기 반응 등을 고려하여 의사나 영양사 등 전문가와 상담한 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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