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와 황태, 북어, 동태, 생태 구분방법과 맛있게 먹는 법 및 레시피를 알아보겠습니다.
1. 명태의 유래
명태는 대구과에 딸린 물고기로, 한국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중요한 식재료로 여겨졌으며, 이 시기에는 명태를 건조시켜서 저장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명태는 조선시대 함경북도 명천(明川)에 사는 태(太)씨성을 가진 어부가 처음 잡은 물고기로, 명천의 명자와 태씨성의 태자를 따서 명태(明太)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잡힌 시기와 가공 방법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신선한 상태의 명태를 생태라고 부릅니다.
생태를 얼린 것은 동태, 건조시킨 것은 북어라고 하며, 겨울철 명태를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며 건조된 것은 황태라고 합니다.
명태조림의 유래는 이러한 저장 방법에서 시작되었으며, 조리법이 발전하면서 현대적인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2. 명태, 생태, 황태 구분법
명태는 어획 시기와 가공 방식에 따라 생태, 동태, 황태, 코다리 등으로 불립니다.
(1) 명태
명태는 겨울철 차가운 동해에서 주로 잡히며, 신선한 상태 그대로 요리하거나 가공합니다. 북방에서 잡힌다는 뜻의 북어와 명태 새끼를 뜻하는 노가리, 코다리를 제외하면 전부 말꼬리에 태를 붙이는 변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생태
갓 잡은 신선한 명태를 생태라 부릅니다. 투명한 눈과 탄력 있는 살이 특징이며, 생태탕이나 조림에 주로 사용됩니다.
(3) 황태
겨울철 차가운 바람과 햇빛에 명태를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여 건조한 것입니다. 색이 노랗고 살이 부드럽고 쫄깃하며, 국물 요리와 구이에 적합합니다.
(4) 동태
동태는 얼린 명태를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1930년대부터 시중에 널리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살이 희고 비린내가 적어 일상식품으로 많이 이용되며, 전유어(煎油魚:저냐), 동태찌개, 동태적, 동태조림 등의 요리에 사용됩니다.
(5) 코다리
코다리는 명태를 반건조한 것을 의미합니다. 지방 함량이 적고 쫄깃한 식감으로, 코다리 자체를 썰어서 양념에 묻혀 조림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 명태의 영양성분과 효능
명태는 가공 형태에 따라 영양성분은 약간 다를 수 있으며,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합니다.
주요 영양소: 단백질, 비타민 B군, 나이아신, 칼륨, 인, 철분
황태의 경우 건조 과정에서 단백질 함량이 더 농축됩니다.
<명태의 다양한 효능>
체중 관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근육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간 건강
타우린 성분이 간 해독을 도와 숙취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심혈관 건강
나이아신과 칼륨이 혈압 조절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기여합니다.
피부 건강
비타민 B2가 피부 재생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 강화
고품질 단백질과 미네랄이 면역 체계를 강화합니다.
4. 명태 맛있게 먹는 법
(1) 생태탕
생태로 끓인 맑은 국물 요리로, 무, 두부, 고추 등을 넣어 감칠맛을 더합니다. 생태탕은 싱싱한 생태의 담백함과 시원한 국물 맛이 추위를 녹이고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국의 전통 해산물 요리 중 하나입니다.
재료:
생태 1마리(330g), 물 3컵(600ml), 무 100g
청양고추 1개(10g), 쑥갓 1줌(50g), 두부 200g
마늘 1과 1/2큰술(15g), 생강(다진 생강) 1/2작은술(2g)
소금(굵은소금) 1/2큰술(5g), 후춧가루(후춧가루 약간)
홍고추 1개(10g), 소주 1큰술(15ml), 대파 10cm(20g)
조리방법:
- 칼등으로 긁어 비늘을 제거하고 가위로 지느러미를 자릅니다. 칼로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합니다.
-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5cm로 폭으로 토막 냅니다. 소주 1큰술을 뿌려 재웁니다.
- 무는 사방 2cm 크기로 납작하게 썰고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 냄비에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무를 넣어 무가 투명해질 때까지 끓입니다.
- 생태와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넣고 끓이다가 생태가 익으면 나머지 재료를 넣고 끓입니다.
-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줍니다.
(2) 황태국
황태를 물에 불려 국물 요리로 만들며, 해장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황태국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재료:
황태포 50g, 무 100g, 콩나물 120g
두부 약간, 대파 1/2대, 들기름 2큰술
새우젓 1큰술, 소금 약간, 달걀 1개
멸치 다시마 육수 6컵
조리방법:
- 황태포는 물에 살짝 헹군 뒤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 무는 나박썰기 하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 달걀은 풀어두고, 콩나물은 꽁지를 따서 씻어줍니다.
-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황태포와 무를 넣어 볶아줍니다.
-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여줍니다.
- 국물이 끓으면 콩나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 새우젓,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달걀물을 넣어줍니다.
-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끓여줍니다.
(3) 황태구이
황태를 살짝 굽거나 양념장을 발라 구워 반찬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재료 :
황태포,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물엿, 맛술, 참기름, 다진 마늘, 설탕, 후추, 식용유
조리방법:
- 황태포를 물에 불린 후 머리와 꼬리, 지느러미를 제거합니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가운데 뼈를 빼줍니다.
- 양파와 대파를 다져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물엿, 맛술, 참기름, 다진 마늘, 설탕, 후추를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 황태포에 양념장을 바른 후 1시간 정도 재워둡니다.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황태포를 구워줍니다.
- 껍질 쪽을 먼저 구운 후 배 쪽을 구울 때는 양념이 타지 않도록 계속 눌러주며 구워줍니다.
- 촉촉한 식감을 원할 경우, 유장처리를 하여 초벌로 구워준 뒤 양념장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4) 명태조림
고춧가루 양념과 함께 자작하게 졸여 밥반찬으로 먹습니다.
재료:
명태 3마리, 식용유 3-4큰술, 물 2컵
진간장 4큰술, 물엿 반컵, 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반다진 생강 1작은술
맛술 2큰술, 소주 2큰술, 참기름 2큰술
후춧가루 1작은술, 청양고추 5개
조리방법:
- 명태의 지느러미와 꼬리를 자르고 대가리를 자른 후 반으로 갈라 가운데 큰 뼈를 발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 달군 팬에 식용유 3-4큰술을 두르고 명태의 속살 부분을 밑에 두고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 뒤집어서 껍질쪽도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 물 2컵, 진간장 4큰술, 물엿 반컵, 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반, 다진 생강 1작은술을 넣어줍니다.
- 맛술 2큰술, 소주 2큰술, 참기름 2큰술, 후춧가루 1작은술을 넣어줍니다.
- 냄비에 양념장을 붓고 명태 대가리를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이후 구운 명태를 넣고 조리면 완성됩니다.
(5) 코다리찜
반건조된 명태(코다리)를 매콤달콤하게 찜으로 요리합니다. 간장 코다리조림은 냉동 코다리를 사용하여 맛있게 조려내는 요리입니다.
재료:
기본 재료: 손질 코다리 490g, 양파 1/2개, 대파 1/2대, 청양 홍고추 1/2개, 참기름 1/2큰술, 물 150ml+추가 (또는 육수), 통깨
추가 재료: 청주 2큰술, 진간장 4큰술, 물엿 2큰술, 설탕 2/3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가루 약간 (또는 간 생강), 식용유 1큰술, 소금, 후추
조리 방법:
- 코다리를 손질하여 검은 막이나 검붉은 피를 제거하고 청주에 버무려줍니다.
- 참기름을 사용하여 코다리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 간장 양념에 물을 부어주고 뚜껑을 덮고 끓여줍니다.
- 양파, 대파, 청양 홍고추를 썰어 준비합니다.
- 양념장을 만들기 위해 진간장, 물엿, 고춧가루, 설탕, 다진 마늘, 생강가루, 식용유를 섞어줍니다.
- 중불로 예열된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코다리를 구워줍니다.
- 구워진 코다리 위에 양념장을 붓고 물을 부어줍니다.
- 뚜껑을 열고 센 불로 끓여준 후 중불로 줄여서 10분 정도 더 졸여줍니다.
- 양파를 넣고 끓여주고 국물이 많이 졸아들었으면 물을 보충해줍니다.
- 대파와 청양 홍고추를 넣고 2분 정도 끓인 후 간을 맞추어줍니다.
- 참기름을 넣고 후추를 뿌린 후 마무리합니다.
5. 명태 섭취 시 주의사항
과다 섭취 시 나트륨 과잉
특히 가공된 형태(황태나 코다리)는 염분 함량이 높아 혈압 상승 위험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소화 문제
건조된 황태나 코다리는 소화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위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명태와 가공된 형태는 모두 건강에 유익하지만,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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