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의 유래와 시기-만우절의 거짓말은 언제부터 생긴 것일까요?

 

만우절이란 무엇이며 만우절의 유래와 에피소드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만우절

 

1. 만우절이란?

 

해마다 4월 1일은 만우절이라 하여 거짓말을 하거나 장난을 치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날에는 친구나 가족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장난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언제부터 만우절이 생긴 것일까요?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거짓말로 상대방을 속이는 날입니다. 이것은 서양에서 비롯된 풍습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장난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우절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것은 3월 25일에서 4월 2일의 시기가 봄의 춘분과 관련이 깊고, 이때가 고대로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여겨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부활절의 날짜가 해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따라 새해의 첫 날도 바뀌었는데, 이에 따라 새해가 이미 지났음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장난을 치는 것에서 만우절이 비롯되었다는 설이 유명합니다.

 

 

2. 만우절의 유래

 

만우절의 기원설은 다양하게 많이 존재하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프랑스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입니다. 1508년부터 1539년 사이의 프랑스와 네덜란드 자료들 중 만우절 농담에 대한 이야기나 사월의 첫째 날을 기념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만우절을 '포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르며, '4월의 물고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풍습은 사람들이 서로의 등 뒤에 물고기를 붙이며 장난을 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현대에는 프린트한 물고기를 뒤에 몰래 붙이는 방식으로 변형되었으며, 이외에도 거짓말 뉴스를 전파하거나 이상한 소리를 들으라고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장난 전화를 거는 등의 장난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전통은 중세 유럽의 봄 축제와 관련이 있으며, 변화와 재생의 상징으로 봄을 맞이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만우절 장난으로는 aprilvisser라고 불리는 물고기 장난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물고기를 먹으려고 속앙 넘어가도록 만드는 것으로, 예를 들어, 누군가가 "오늘 아침에 너의 차가 폭발했다"라고 말하면 그것은 물고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네덜란드의 전통적인 만우절 장난은 뒤집어진 놓기입니다. 이는 누군가가 일부러 모든 것을 뒤집어 놓는 것으로, 예를 들어 식탁을 뒤집어 놓거나 옷을 뒤집어 입는 등의 장난을 칩니다. 이런 장난은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즐길 수 있으며, 종종 아이들의 놀이터에도 볼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다른 이유로 이날을 기념합니다. 1572년 스페인 왕 필립 2세에 의해 네덜란드가 통치되고 있었을 때 네덜란드인 반란군들이 1572년 4월 1일 덴 브리엘이라는 작은 바닷가 마을을 점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이후 네덜란드 독립전쟁의 발단이 되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4월 1일을 국경일로 정하고 기리는 전통이 생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45년 해방 이후 만우절을 즐기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후기에 출간된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과거 궁중에서는 만우절에 파종이 시작되는 날이라 하여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만우절에는 가벼운 장난이나 거짓말을 통해 서로 즐거워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나 젊은 층들은 만우절을 이용해 교복을 거꾸로 입거나 교실을 바꾸는 등의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만우절이라도 심한 장난이나 허위신고 등은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만우절 가짜 뉴스 이야기

 

과학자들의 장난으로 NASA와 CERN(유럽원자력연구소) 같은 기관들은 만우절에 재미난 가짜 뉴스로 종종 장난을 쳤다고 합니다.

 

 

 

 

 

 

 

CERN은 2015년 만우절에 스타워즈에 나오는 미지의 힘인 '포스'가 실제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입자가속기(LHC)가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여기에서 새로운 소립자나 새로운 물리법칙을 발견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CERN은 4월 1일 LHC에서 스타워즈에 나오는 '포스'가 우주의 5번째 힘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합성사진까지 정성스럽게 만들어 홈페이지 메인에 올렸습니다.

 

CERN은 최첨단 입자가속기가 화성의 땅에 묻혀있다는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NASA는 2016년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생명체를 찾았다는 만우절 뉴스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만우절에 가짜 뉴스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망설

2023년 4월1일 만우절에 한 인터넷 사이트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푸틴 대통령이 암으로 인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내 거짓임이 밝혀졌습니다.

 

2.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설

2020년 4월 1일 만우절에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미국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우절 농담임이 드러났습니다.

 

3. 유명 연예인 사망설

유명 연예인 사망설은 매년 만우절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거짓말이나 장난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거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가짜 뉴스는 대중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우절이라고 하더라도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만우절이라 하여 장난을 칠 때는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고 장난의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대방이 실제로 상처받거나 불편해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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