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즐겨 먹는 기호식품인 원두커피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를 거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원두커피 찌꺼기 거름의 효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도대체 커피는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한 것일까요?
커피라는 말은 중세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카파 왕국'으로부터 아랍 세계에 전해져 온 것이 유래라고 알려져 있으나 확실하게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커피는 세계적인 기호식품이 되었지만, 홍해 인근의 전통 음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온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현대의 음료로 만든 커피문화는 15세기 중반 남부 아라비아에 있는 예맨의 수피 사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원두는 에티오피아의 고지 예맨인으로부터 소말리아 연안의 중개인을 통해 조달되어 예맨에서 재배되었습니다. 커피 씨앗이 처음에 로스팅되어 현재의 로스팅 방밥과 동일한 제조방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6세기에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여러 지역, 그리고 나중에는 유럽까지 퍼지게 되었습니다.
커피는 진한 색감과 쓴 맛이 특징이며 약산성으로, 주로 카페인 함량 때문에 사람들에게 자극적인 효과를 줍니다. 세계 핫음료 시장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기호식품이 되었습니다.
커피나무 열매의 씨앗은 분리시키지 않은 원두의 형태로 로스팅됩니다. 일반적으로 커피콩을 볶아서 잘게 갈아서 뜨거운 물을 붓고 여과지에 걸러서 만든 커피를 마십니다. 보통은 뜨거운 커피를 마시지만 차가운 아이스커피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커피는 다양한 형태로 마실 수 있는데, 에스프레소, 프렌치 프레스, 카페라테, 설탕과 프림을 첨가하기도 하여 커피의 쓴맛을 감소시키고 풍미를 더해 줄 수 있습니다.
1. 커피 찌꺼기의 다양한 기능
현대인에게 필수 기호식품인 커피가 대량 소비되면서 그 부산물로 남게 되는 커피 찌꺼기의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냉장고 냄새 등 각종 냄새 제거
: 말린 커피 찌꺼기를 냉장고에 넣어 두면 냉장고 안의 잡다한 음식 냄새를 흡수해 주어 상쾌함을 유지시켜 주며, 신발장이나 냄새나는 쓰레기통에 뿌려두면 냄새를 흡수해 줍니다.
2) 청소에 활용
: 커피의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말린 커피를 냉장고, 신발장, 창틀 등의 물기를 제거하거나 습기가 생기기 쉬운 곳에 두면 습기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비누나 소독제로 활용
: 커피 찌꺼기에는 항균 및 소독효과가 있어서 주방의 싱크나 식기류를 세척할 때 세제와 같이 혼합하여 사용하면 기름 때도 제거할 수 있으며 세척도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4) 곤충 퇴치용으로 활용
: 말린 커피 찌꺼기를 곤충이 잘 들어오는 창가나 식물 주변에 뿌려두면 곤충이나 해충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미용용품으로 활용
:
말린 커피 찌꺼기는 손을 씻을 때 천연비누로 활용하여 깨끗한 손을 유지시킬 수 있고, 바디 스크럽등으로 활용하여 피부 각질제거나 피부의 톤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6) 토양의 거름으로 활용
: 가장 활용도가 높은 활용방법으로 커피찌꺼기를 거름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커피 찌꺼기 거름 활용법
원두커피의 찌꺼기는 수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세균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바짝 말려서 세균의 발생을 최소화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한 커피 찌꺼기는 식물이 자라게 될 토양에 직접 혼합하여 섞어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토양이 더욱 풍성해지고 토양 내의 수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시켜 줍니다.
정원이나 화분의 표면에 커피 찌꺼기를 덮어주면 수분 증발을 막아주며 미세한 거름으로 토양의 온도를 안정화시켜주고 유기물을 풍부하게 하여 토양성분을 개선해 주고 식물에게는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커피 찌꺼기가 주변의 벌레를 퇴치하는 작용을 하므로 정원의 식물을 보호합니다.
3. 커피 찌꺼기 거름의 효과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거름으로 재활용하게 되면 다양한 토양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유기물 공급
: 커피 찌꺼기에는 유기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토양구조를 개선하는데 용이합니다.
2) 토양 통기성 향상
: 커피 찌꺼기는 토양의 통기성을 증가시키고 식물뿐만 아니라 토양 속 미생물이 활동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3) 수분 유지
: 거름으로 사용되는 커피 찌꺼기는 토양 표면을 덮어 주어 수분증발을 막아주고 이로 인해 식물에게 더 많은 수분을 제공할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4) 거름으로서의 기능
: 커피 찌꺼기의 미세한 거름 효과는 토양 온도를 안정화시켜서 식물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5) 벌레 퇴치 기능
: 커피 찌꺼기는 개미, 모기, 진딧물, 달팽이 등 벌레가 싫어하는 냄새로, 식물 주변에 뿌려두면 벌레가 접근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6) 토양 산성화 조절
: 커피 찌꺼기는 약간의 산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토양의 ph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 과도한 양을 사용하는 경우 산성 환경이 되어 오히려 토양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커피 찌꺼기 거름을 만드는 방법
커피 찌꺼기 거름에는 식물성장을 촉진시키는 무기질, 질소와 인이 풍부하여 텃밭이나 화분의 거름으로 활용하기 좋은데요. 남은 커피 찌꺼기는 신문지를 깔고 얇게 펴서 햇볕에 2~3일 정도 바짝 말려줍니다.
소량의 경우 전자레인지에 커피 찌꺼기 거름을 넣고 몇 분 간 돌려주거나 프라이팬에 커피 찌꺼기를 볶아서 살균시킵니다. 그리고 살균시킨 커피 찌꺼기는 화분이나 정원에 바로 뿌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쓰고 남은 커피 거름은 상토나 흙에 섞어서 2~3달 정도 발효를 시킨 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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