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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생활정보

모나리자가 뭔 죄길래? 프랑스 농민이 수프를 뿌린 이유

by 심플청아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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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들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그림 모나리자수프를 뿌린 까닭은 무엇일까요?

 
아침밥을 먹으며 티브이를 보다가 깜짝 놀라 밥알이 튀어나올 뻔했습니다. 뉴스에는 환경운동가들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그림 앞에서 수프를 마구 뿌리면서 시위를 하는 장면이었는데요. 순간적으로 세계적인 명화를 손상 입힌 장면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는 방탄유리로 보호되어 있어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현지 박물관에 두 명의 여성이 지속 가능한 식량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며 노란 수프를 마구 뿌렸다는 것인데요. 그들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량에 대한 권리와 예술 중 무엇이 중요한가?"를 외치며 병들어 있는 농업정책의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농업

 

프랑스 농민이 화난 까닭은?

 
최근 유럽의 농민들이 거리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농가소득이 줄어들고 각종 규제와 수입농산물 증가로 인해 유럽 전역에서 거리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트랙터용 경유 면세혜택을 폐지하게 되므로 인해 농민들이 트랙터를 이끌고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고, 독일에서도 농업용 면세유 보조금 삭감에 항의해 한 달 가까이 성난 시민들이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도 농민 봉기 조짐이 보입니다. 유럽 농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값싼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이 유입되면서 각국의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게 된 것입니다.
 
농업 강국인 프랑스 농민들은 600여 마리의 양 떼를 도심 한 복판에 풀어놓고 농민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과도한 규제가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고 농민에게 궁지를 몰아넣게 되자 시위가 격화된 것입니다.
 

 

 

프랑스 농민정책은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요.

 
첫째, 농업 분야에서 소규모 농가들이 경쟁에 밀리고 있어서 자급자족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득불평등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둘째, 화학품 농약과 기계화의 확대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역협정 등으로 인해 국제 경쟁에서 프랑스 농산물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농민들은 이러한 농민정책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정부에 대한 시위와 총파업을 통해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연구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방식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농민과 환경운동가들이 요구하는 것

 
농민들과 환경운동가들은 정부와의 협상 및 제도 개혁을 통해 농민정책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첫째, 정부는 소규모 농가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제도를 강화해야 합니다. 농산물 가격의 안정화와 소득 보장을 위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둘째, 친환경적인 농업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화학농약 대체와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의 보급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농업 협동조합을 강화하여 농민들 간의 권리와 혜택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농민들과 환경운동가들이 프랑스의 농민정책에 대한 불만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 정부와 시민들은 협력하여 농업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농민들과 환경운동가들은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제도 개혁을 통해 농민정책의 개선을 요구하고 잇습니다. 소규모 농가들을 보호하고 지원을 강화하며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소득을 보장시켜 달라는 내용입니다. 
 
 

모나리자

 

모나리자의 위상과 수난시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는 1503~1506년 경에 그려진 유채 패널화로서 눈썹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림은 미소를 짓고 있는 듯, 아닌 듯한 오묘한 표정이 특징이며 수많은 사건과 패러디가 등장하기도 했지요.

모나리자의 가치는 경제적 가치가 아닌 작품의 순 가치로 보자면 2022년 기준으로 약 8억 7천만 달러, 한화로는 약 1조 1,149억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도난사고도 많았고 도난 전설은 더욱 많았다고 합니다.
 
1911년 아르헨티나의 사기군 발피에르노의 사주를 받은 이탈리아인 빈첸쪼 페루자는 그림 주위에 설치된 유리벽을 시공한 작업자였으며, 그림을 훔치고 나서 도난 신고 후 모사품을 팔아먹는 게 목적이었다고 하네요. 
 

 

 

1956년에는 프랑스 서남부의 한 미술관에서 관람객으로 위장한 괴한이 염산을 뿌려 모나리자 그림을 훼손한 적이 있으며 볼리비아의 한 청년이 던진 돌에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1974년 4월에는 도쿄 국립 박물관에서 전시 중 한 장애여성이 빨간 페인트를 뿌려 훼손한 사건도 있습니다.
 
2009년에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를 향해 한 러시아 여성이 홧김에 가방에 숨겨온 도자기 컵을 투척한 적이 있으나 그림의 보호막에 막혀 작품 손상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22년 5월에는 휠체어를 탄 한 여성노인 가발을 쓴 한  남성이 휠체어에서 뛰어나와 그림에 케이크를 집어던진 사건이 있었으나 보호유리 덕분에 직접적인 손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수프를 던진 사건은 2019년 10월 5일에 발생한 적이 있었고, 환경운동 단체인 '디자이너 액션'이 주도한 행동이었습니다. 이 활동은 파리에서 열린 국제 미술 박람회인 FIAC(Foire Internationale d'Art Contemporain) 기간 중에 일어났습니다.
 
이 활동은 기후변화에 대한 주의를 끌기 위한 것으로, 환경 문제와 미술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시각적인 퍼포먼스였습니다. 디자이너 액션은 박물관이 기후 문제에 무관심하게 행동한다고 판단하고, 수프를 선택한 것은 수프가 전통적으로 국제적으로 공유되고 소통되는 음식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프를 던지는 행동은 미술작품이자 시각적 퍼포먼스로서, 곧장 박물관의 작품에 피해를 줄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이 행동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미술의 힘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박물관과 관리 당국에 의해 문제 삼기도 하며, 문화재 보호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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