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의 효능, 성분, 먹는법, 부작용 및 유래 알아보기

유채의 효능, 성분, 먹는법, 부작용 및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1. 유채란?

 

 유채는 겨자과의 두해살이풀로, 보통 80∼130cm 정도 자랍니다.

 

유채의 학명은 Brassica napus이며, 원산지는 중앙아시아로 추정됩니다. 중국과 인도 지역에서 재배되다가 이후 서아시아 및 지중해 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유채의 잎은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지며, 줄기에는 어긋나는 형태로 납니다. 꽃은 3∼4월에 황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달린 총상꽃차례에 촘촘히 모여 달립니다. 열매는 각과이며 짧은 원기둥 모양입니다.

 

유채는 주로 관상용이나 기름을 추출하기 위한 용도로 재배됩니다. 유채기름은 콩기름, 옥수수기름과 함께 많이 사용되는 식물성 기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유채기름에는 글루코시노레이트 성분 때문에 불쾌한 쓴 맛과 독성이 있고 지방의 상당 부분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에루스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로 식용으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유해 성분을 일정 수준으로 제거하거나 처음부터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유해 성분의 함량을 줄인 유채로부터 얻은 유채기름은 식용이 가능하며, 이런 식용 유채기름은 카놀라 기름이라는 마케팅 용어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유채꽃

유채의 품종은 다양하며,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평유채', '단유채', '서양유채' 등이 있습니다. 

보통종
지중해 연안에서 중앙아시아 고원 지대 원산으로, 꽃은 황색이고 종자는 적갈색이라 적종(赤種)이라고도 합니다.

서양종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시베리아 및 카프카스 지방에 걸친 지역이 원산지로, 꽃은 황색에 약간 녹색을 띠며 종자는 흑갈색입니다.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서양종
기름작물(유료작물)로서 본격적으로 재배한 것은 1960년대 초부터입니다.

 

 

 

 

 

 

2. 유채의 유래

 

유채의 역사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원산지는 중앙아시아로 추정됩니다. 중국과 인도 지역에서 재배되다가 이후 서아시아 및 지중해 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기원전 2,000∼1,500년경에 유채가 재배된 기록이 남아있으며, 주로 잎채소로 이용하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종자에서 기름을 추출하여 식용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도 재배되어 고대 로마제국 시대에 이미 유채 기름이 요리 및 조리용으로 사용되었고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는 요리 및 의료 목적으로, 산업혁명 이후 식용 및 산업용으로 유채 기름 생산이 확대되었습니다. 

중국 남서부지역에서는 현재도 풍미를 위해 종자를 볶은 후 착유한 기름을 많이 이용합니다.

 

 

유채기름

 

 

<국내 유입 시기>

 

한국에 전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 명나라에서 전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당시에는 아욱이나 겨자 등과 혼동돼 재배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채 재배역사를 살펴보면 산림경제(1643년)의 치포편(治圃編)에 ‘운대’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농정회요(1830년)에도 겨자와 함께 운대로 등재되어 있고, 임원경제지(1842년)에도 재배 기록이 있어 중국과 일본보다는 늦게 재배되었으나 400년 전부터 재배된 기록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1960년대 전남·북 및 경남, 제주지역에서 유채 재배가 많이 되었는데 이는 우장춘 박사가 일본의 유채품종을 도입하여 종자를 생산·보급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동양의 고전의학 기록>

동양의 고전의학에서는 유채가 열을 식혀주고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믿어져 왔으며, 중국 의학에서는 한약재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인도의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도 열을 내는 열해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고대 약학서인 <본초강목>에서는 유채가 "열을 동반하는 염증과 부기를 치료하고, 울혈을 제거해 혈액의 정체를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유채씨에서 짠 기름을 머리에 바르면 머리가 검어지고 잘 자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유채는 혈병을 치료하고 피부질환에도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유채씨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에루스산을 줄인 LEAR(low erucic acid rapeseed)라는 품종으로 개량되어 카놀라(Canadian low erucic acid, low glucosinolat rapeseed, canola)라는 명칭이 붙여졌으며, 여기서 추출한 기름을 '카놀라유'라고 부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유채나물이 피부질환, 종기, 어혈, 뭉친 근육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국을 끓여 먹으면 눈을 맑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유채의 주요성분 및 효능

 

봄철 노랗게 핀 유채꽃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며 또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용한 나물이 유채나물입니다. 

유채에는 다음과 같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칼로리
100g당 30kcal

지방 0.31g / 단백질 3.89g / 탄수화물 4.98g / 식이섬유 3.3g /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탁월하며,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눈 건강이나 빈혈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칼슘은 대장의 염증을 완화하고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섬유소는 몸안의 독소를 배출하고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A, B, E, 과 니아신은 면역력 강화, 눈 건강, 빈혈 예방, 대장암 예방, 체중 감량, 춘곤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칼륨, 철분,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엽산, 리놀레산, 올레산

이외에도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은 식품 중 하나입니다. 

 

 

 

 

 

유채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예방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 저항성을 포함한 복부 비만이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 증가 등의 요인에 따라서 여러 가지 성인병과 대사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유채에는 이러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염증 예방
유채나물에는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섬유소, 칼슘, 비타민 C가 가득 들어있어 특히 대장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대장암을 예방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 강화
유채나물에는 니아신, 비타민 B/E가 풍부해서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체중 감량
체중 감량을 할 때는 음식을 잘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변비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채나물은 식이섬유, 유산균이 풍부해서 변비를 해소해주고 포만감을 주어 체중 감량 식단으로 효과가 좋습니다.

춘곤증 해소
나른하고 따뜻한 봄철에는 춘곤증 때문에 힘든 분들이 많습니다. 봄 유채나물은 춘곤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니 향긋한 무침으로 섭취해 보세요.

 

 

 

 

 

 

 

4. 유채 먹는 법

유채를 먹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나물로 많이 먹지만 김치나 샐러드로도 먹을 수 있으며, 전이나 튀김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유채꽃은 차나 술로 만들어 마실 수도 있습니다. 

유채나물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 등을 섞어 만든 양념장에 무칩니다. 또는 간장, 설탕, 식초, 고춧가루, 다진마늘, 참기름, 깨 등을 섞어 만든 양념장에 무쳐도 맛있습니다.

유채김치
배추김치처럼 담가 먹습니다. 소금물에 절여 씻은 후 양념을 넣어 만듭니다.

 

유채샐러드
채소와 함께 샐러드로 먹어도 좋습니다. 드레싱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유채전
부침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유채를 넣어 부칩니다. 부추나 당근 등을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유채튀김
튀김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유채를 넣어 튀깁니다. 고추나 양파 등을 함께 튀겨도 맛있습니다.

 

유채밭

유채꽃차
꽃봉오리를 따서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말립니다.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향이 좋고 건강에도 좋은 차로 즐길 수 있습니다.

유채꽃주
꽃봉오리를 따서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소주와 함께 담습니다. 일정 기간 숙성시킨 후 마시면 향기롭고 맛있는 술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요리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인터넷이나 요리책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단, 유채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과다한 섭취는 복통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조절하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유채의 부작용

유채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과다한 섭취는 복통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채에 포함된 칼륨은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유채를 섭취할 때는 적절한 양을 조절하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채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평소 몸이 찬 분들은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 응고제 및 기타 약물을 복용 중인 분들은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도록 하며, 체질에 따라 두드러기,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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