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깃털이끼의 특성은 무엇이며 서식환경과 번식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털깃털이끼란?
털깃털이끼는 깃털이끼목 깃털이끼과의 이끼류로서, 학명은 Hypnum plumaeforme Wilson입니다. 습지 주변의 나무나 돌 위에서 자라는 이끼로, 길이는 2~10cm이며, 표면이 매끄럽고 조밀합니다.
털깃털이끼는 깃털이끼과 Thuidium에 포함시켜 분류하기도 하는 털깃털이끼과 Hypnaceeae에는 털깃털이끼, 큰털깃털이끼, 숲털깃털이끼, 풀이끼, 쌍끝양털이끼, 타조이끼, 명주이끼, 주목이끼 등이 있습니다.
큰털깃털이끼를 화훼업자들이 시트이끼라고 부르며 한때 잠이 잘 오게 한다고 믿어 베개, 이불 등의 침구류 충전재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2. 털깃털이끼의 서식환경
암수딴그루이며 포자는 캡슐 속에 들어 있습니다. 줄기는 땅을 기고 규칙적으로 깃꼴로 가지를 치는데요. 가지는 수평 또는 경사지며, 뿌리, 줄기, 잎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털깃털이끼는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를 가진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며, 특히 숲의 그늘진 바위, 부식토, 죽은 나무 위에서 자랍니다. 한국에서는 여름철 같이 덥고 습한 기후에서 잘 생장하며,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휴면 상태에 들어갑니다.
3. 털깃털이끼의 번식과정
털깃털이끼는 무성생식과 유성생식을 통해 번식할 수 있습니다. 무성생식의 경우 식물체의 일부분을 떼어다 옮겨 심으면 새로운 개체로 성장합니다. 유성생식의 경우 포자를 통해 번식합니다.
털깃털이끼의 수그루는 정자를 내보냅니다. 수정된 암그루는 포자낭을 만들며, 포자가 바람에 날리고 땅에 떨어진 포자는 배우체가 됩니다. 포자체는 배우체에 붙어 있으며, 크기가 작고 잘 발달하지 않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를 선호하며, 적정 온도는 섭씨 15~26도이며, 약산성인 pH 5.0~6.0의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또한 습도 유지가 용이하며 배수 능력도 갖춘 토양이 적합합니다. 광량은 보통~높은 수준의 간접광이 적당하며, 습도는 60~90%를 유지해양 합니다.
4. 털깃털이끼의 활용법
털깃털이끼는 습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끼이므로, 식물이나 꽃병에 사용하여 수분을 유지하거나, 실내 장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이끼 테라리움
밀폐된 투명 또는 반투명 용기에 이끼를 심어 꾸미는 것으로, 털깃털이끼, 비단이끼, 서리이끼, 꼬리이끼, 깃털이끼, 나무이끼, 꽃송이이끼 등을 사용합니다.
2) 분재, 분경, 석부작, 목부작
분재나 분경, 석부작, 목부작 등에 사용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3) 의약품
의약품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이끼 중 생 수태는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이 뛰나 의약품으로 개발되기도 합니다.
이끼의 생육환경은 보편적으로 15~25도(서리이끼 제외) 며 직사광선을 피하고 대기 중 습도가 높은 공간에서 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미있는 이끼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이끼가 사는 법, 서식지, 번식, 채취 방법, 테라리움 활용법 알아보기 (6) | 2024.07.24 |
---|---|
미니소나무로 만든 분재에 이끼를 올려봤어요. (3) | 2024.07.19 |
깃털이끼의 특성과 서식환경 및 이끼 활용법 알아보기 (4) | 2024.03.08 |
쥐꼬리이끼의 특성, 번식 및 채취 방법과 테라리움 만들기 (4) | 2024.03.06 |
서리이끼의 특성과 보전 및 활용법 알아보기 (17) | 2024.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