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종류, 유래와 의미 및 아리랑의 가사 알아보기

아리랑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요로,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반영하는 음악입니다. 아리랑의 유래와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리랑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신라시대 때부터 불리기 시작하여 조선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전해져 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로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라는 여음(餘音)과 지역에 따라 다른 내용으로 발전해온 두 줄의 가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아리랑의 기원과 역사

 

아리랑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신라시대때부터 불리기 시작했다는 설과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노래라는 설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후기에 기록되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져 온다는 설이 있습니다.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 후기이며, 경복궁 중수를 위해 부역을 하던 백성들이 부른 노래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 민요로 오랜 시간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어 오면서 그때그때마다의 다양한 체험이 반영된 구비문학으로 다수 민중이 공동으로 창작한 적층적 성격을 지닌 노래입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초기 정선지방에서 불리어진 '아라리'를 시원(始原)으로 하여 산길과 강길을 따라 전국에 전파되면서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접합하여 재창조되었으리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 내용도 이별의 노래로 불렸는데 시대상황에 따라 민족의 수난기에는 그 시련을 하소연하는 노래로, 고국을 떠나는 노래로 그 의미가 확대되기도 하였으니, 시련에 처한 우리 민족에게 아리랑이 가지는 의미는 각별한 것이었습니다.

 

 

2. 아리랑의 멜로디는 어떻게 만들어진걸까요?

 

아리랑의 멜로디는 전통적인 음악의 요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정확한 유래나 작곡자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사람들에 의해 구전되면서 발전되고 변형되어 왔습니다.

 

각 지역마다 다양한 버전이 있으며, 이는 지역의 특색과 역사적 배경을 반영합니다.

멜로디는 보통 세마치장단이나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한국인의 슬픔, 기쁨, 희망, 그리고 저항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저항정신이 형성된 지리적 배경은 역사적으로 외세의 침략과 식민 지배를 많이 겪었으며, 지리적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해 있어, 국가의 독립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한국인의 저항성신은 기존의 체제나 권력에 대해 반대하거나 도전하는 정신을 말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웠고,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을 통해 일제의 식민 지배에 저항하였습니다. 

 

또한 현대에는 민주화 운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저항정신은 한국인의 문화와 역사 속에 뿌리 박혀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좁은 국토 면적에 비해 산과 강, 바다 등 다양한 자연환경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연환경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강한 생존력과 적응력을 갖추게 되었고 이것이 저항정신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3. 아리랑의 다양한 가사

 

아리랑의 가사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버전이 있으며, 각 지역의 특색과 역사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리랑으로는 경기 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제주 아리랑 등이 있으며, 각각의 지역적 특색과 역사적 배경이 담겨 있습니다.

 

<경기 아리랑 가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강원도아리랑 가사>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오 /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

아주까리 정자는 구경자리 /

살구나무 정자로만 만나보세 /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오 /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

 

 

 

 

 

 

 

<밀양 아리랑 가사>

 

날 좀보소 날좀보소 날좀 보소 /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

 

 

<진도 아리랑 가사>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음음음 아리리가 났네 /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

 

 

 

 

 

 

 

<제주 아리랑 가사>

 

이여싸나 이여싸나 요우요우 /

우리네 인생살이가 요우요우 /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눈물도 있네 /

 

 

아리랑의 가사와 멜로디는 한국인의 슬픔, 희망, 기쁨 그리고 저항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아리랑은 독립운동과 민족정신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4. 아리랑의 어원과 아리랑 고개

 

<아리랑>은 한국의 전통 음악으로, 그 뜻은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아리'와 '랑'이라는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리'는 '사무치게 그리운' 또는 '애절한'을 의미하고, '랑'은 '사랑'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아리랑의 뜻은 '사무치게 그리운 사랑' 또는 '애절한 사랑'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부 학자는 아리랑을 '알이랑'이라는 말이고, 알과 함께라는 뜻으로 해석하며,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는 말은 알처럼 고운 님과 함께 고개를 넘어간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학자는 아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와 함께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며, 아리고 쓰린 마음을 또는 사무치게 그리운 마음을 표현한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아리랑 고개>의 유래를 살펴보면, 일본강점기에 안심리 금광이 번창하면서, 이 고개에 술집이 차려졌습니다. 사람들은 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민족의 한을 달래기 위해 아리랑 노래를 불렀고, 이로 인해 아리랑고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영화 '아리랑'의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춘사 나운규 선생의 항일정신을 잘 나타낸 작품으로 평가받는 영화 '아리랑'의 내용 중에서 오빠가 일본 순사에게 끌려가며 부르는 아리랑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촬영한 장소가 이 아리랑 고개라고 합니다

 

<아리랑의 다양한 유래>

 

- 강원도 정선군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로, 조선시대 경복궁 중수 공사에 참여했던 정선 지방의 주민들이 임금님께 올린 소리가 아리랑의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 밀양 부사의 딸 아랑이 통인의 요구에 항거하다 죽은 후 밀양 주민들이 이를 애도하여 부른 노래가 아리랑의 시초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경상북도 영천지방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로, 신라시대 신하 아르라가 전쟁에서 패한 후 슬픔을 담아 부른 노래가 아리랑의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유래가 있으며, 정확한 유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5. 세계로 가는 아리랑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단순한 노래를 넘어서 한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006년 6월 대한민국 정부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민족 문화 상징 중 하나로 아리랑을 선정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가장 널리 불리는 민족의 노래 라는 것이 선정 이유였습니다.

 

이후 2012년 12월 6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 간 위원회(Intervention Committee For The Safeguarding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서 만장일치로 등재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등재된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아리랑은 함민족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주는 독특한 특질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리랑은 한반도 전역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곡조와 내용으로 전승되었고 근대 이후의 아리랑은 시·공간을 넘어서는 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노래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은 역사적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한국의 일반 민중이 공동 노력으로 창조한 결과물입니다. 인류 보편의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한편, 지극히 단순한 곡조와 사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즉흥적인 편곡과 모방이 가능하고, 함께 부르기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어 대중들의 공감을 사는 매력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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